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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장과 졸의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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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 승인 2000.04.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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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산업구조개편을 하자고 나선게 누굽니까. 기본계획만 내놓으면 구조개편이 절로 된답디까?"

최근 가스산업구조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당국의 밋밋하고 느긋한 태도에 대한 업계 관계자의 짜증섞인 말이다.

가스산업구조개편을 주도해야할 당사자가 분명 정부일진대 구조개편에 대한 아무런 준비도 없이 채찍만 휘두른다고 저절로 구조개편이 되겠느냐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는 요즘 구조개편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별 움직임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한국가스공사의 가스산업 구조개편실이 정부의 가스산업구조개편 작업을 대행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정부가 부족한 인력으로 구조개편 全부분을 파악하는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는데 대부분 관계자들이 공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스공사가 정부를 대신할 수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가스공사가 가스산업구조개편을 주도할 경우 가스공사에게 유리한 정책방향이 도출되지 않겠느냐는 도시가스사측의 우려도 십분 이해해야 한다.

최근 한국가스공사가 주축이 돼 실시하고 있는 영국 BG社의 해외교육에 정부 관계자가 단 한명도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은 언뜻 이해하기 힘들다. 더구나 빡빡한 가스산업구조개편 일정을 고려한다면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도 시원찮을 시기인데 말이다.

정부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겠지만 분명 將으로서 구조개편을 진두지휘하는 정부가 구조개편에 대한 올바른 이해도 없이 칼자루를 휘두를 수는 없을 것이다.

가스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해외교육중 5월15일부터 6월2일까지 2차 구조개편과정이 실시된다. 아직 산업자원부와 기획예산처의 관계자가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더 이상 정부가 가스산업구조개편의 卒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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