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복지시설에서 김장을 담근 뒤 동호회원들이 단체로 한 컷.

옷깃을 여미게 되는 추운 겨울은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더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해지는 계절이다.

매달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서부지사 봉사동호회인 ‘더불어 사는 세상’의 움직임도 다른 시기에 비해 더욱 바빠졌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검사물량이 몰리지 않아 그나마 다행이지만 쉬는 시간을 줄여가며 펼치는 봉사활동이 만만할리 없다.

동호회의 한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진 탓도 있지만 유난히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어느 때보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은 실정”이라고 설명한 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서 시간이 나면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은 지난 2005년 경기서부지사 직원들이 개인별로 실시하던 봉사활동의 원활한 추진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결성했다.

직원들 업무가 주로 가스시설의 점검과 검사를 담당하다보니 가스시설 개선과 무료점검 활동은 기본이며 조금씩 성금을 모아 주기적으로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의 회원들은 빡빡한 근무일정 탓에 시간을 내기 어렵지만 올해에도 매달 어려운 이웃을 향한 봉사 활동은 끊이지 않았다.

올해 들어서도 추위가 막바지인 지난 2월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무의탁 노인거주시설에 후원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충남 태안에서 기름제거 자원봉사, 아동도서 기증 행사 등을 진행했다.

가스시설 점검과 검사를 통해 익힌 기술을 바탕으로 6월에는 LPG자동차 전문정비 업체와 함께 LPG자동차 무상점검에 나서 호평을 받았다. 이어 10월에는 행정관청과 함께 독거노인주거시설의 가스시설을 개선하는 제3차 나눔의 날 행사에 참여했다. 이달 들어서는  귀뚜라미보일러와 합동으로 노인요양시설인 벽진원을 방문해 김장담그기, 대청소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추워질수록 회원들의 손길이 더 바빠지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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