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눈축제에서 어린이들이 썰매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한겨울에 태백산에서 눈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태백산 눈 축제는 1월 30일 축제 퍼레이드와 개막식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월 8일까지 10일간 태백산도립공원과 황지연못, 오투리조트에서 개최된다.

행사장을 방문하면 개막식에 사용됐던 퍼레이드 차량을 만나볼 수 있으니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너무 아쉬워하지 말길. 또한 축제기간 중 행사장에서는 예전의 겨울놀이는 물론 신나는 체험도 할 수 있어서 어른들에게는 과거로의 여행을, 어린이들에게는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온가족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이밖에 행사기간 중에는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과 황지연못, 오투리조트 행사장에서는 세계 일류 조각가들의 눈조각을 비롯해 겨울놀이와 체험 등 6개 행사장에서 53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먼저 메인축제장인 도립공원 입구에서 당골광장까지 눈꽃마당 이벤트 존과 퍼레이드카 포토존, 얼음조각과 얼음미끄럼틀 등으로 이뤄진 환희동산, 천원의 청정 먹거리존과 앉은뱅이 썰매장이 운영되는 청정동산, 새해소망 눈조각 등으로 꾸며진 사랑동산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축제 프로그램을 직접 즐길 수 있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방문객을 위해 마련된 체험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나만의 눈사람 만들기’, ‘눈 연탄 만들기’를 비롯해 초대형 얼음판 알까기, 가족 토끼몰이, 눈과녁 맞추기, 전통화로체험 등 도시생활에서는 만나보기 어려운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사)대한산악연맹태백시협의회의 주관으로 등산대회가 열려 우수팀 시상과 행운권 추첨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낙동강 1300리의 발원지 황지연못에서 즐기는 빛과 얼음의 축제, 해발 1400미터 고원에서 즐기는 오토리조트의 파노라마 이글루 등도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색다른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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