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선경기에 앞서 기념촬영에 나선 강원축구회 회원들

“강원축구회 자랑이요? 한마디로 일석삼조의 동아리이죠.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그 외의 것을 더 많이 배우고 느끼는 곳입니다”

한국가스공사 강원축구회(회장 김용숙 설비운영팀장)의 역사는 가스공사 강원지역본부가 발족한 2002년도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저 축구가 좋아 시작한 9명의 회원이 전부였던 시절부터 시작해 7년 후 회원 40명에 이르는 청년층 동아리로 발돋움 하게 되었다. 이러한 강원축구의 발전이 있기까지는 ‘축구, 나눔, 동료애’라는 큰 뿌리가 버팀목이 되었다.

강원축구회의 또 다른 자랑은 바로 ‘나눔’이다. 사랑의 도시락배달, 학대피해아동을 대상으로 한 희망 GREEN DAY, 강원도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등은 축구만큼이나 열정을 가지고 전개하는 강원축구회의 이웃사랑 활동이다.

특히 사랑의 도시락배달은 지난 2006년 여름부터 시작한 명륜종합사회복지관과 의 합동 사업으로 원주지역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펼치는 도시락 배달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 목요일 퇴근 후 2시간을 할애하여 자발적으로 봉사를 펼쳐나간다.

한 회원은 “사실 처음에는 얼떨결에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전개해 나가다 보니 저는 물론이거니와 회원들의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한마디로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죠”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강원축구회는 단순한 축구동아리를 넘어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동아리로 발전한 셈이다.

“이제는 눈빛만 봐도 저 사람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축구 덕분에 업무협조는 물론 프로세스 진행 자체가 빨라졌습니다” 사실 그라운드에서 같이 뛰면서 함께 호흡을 맞춘 탓에 팀워크가 자연스레 업무까지 이어져 일처리가 한결 수월해 졌다. 특히 경조사가 있는 날이면 회원들은 내 일처럼 모두 발 벗고 나설 만큼 뜨거운 동료애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강원축구회는 가스공사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02년 강원지역본부가 발족할 당시만 해도 강원지역 가스공사의 인지도는 많이 낮았다. 하지만 올해까지 총 30여 차례의 외부기관 및 조기축구회 등과 경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축구외교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올해 강원축구회는 작년부터 시작된 강원지역 유관기관 축구 리그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고, 지속적인 나눔 활동으로 명실상부 철학이 있는 명문동아리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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