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안성 의료생활협회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화인텍축구동호회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초저온 보냉재 및 고압용기 전문생산업체인 화인텍이 해마다 빛나는 성장을 거듭하는 그 저변에는 축구를 통해 건전한 회사분위기를 이끄는 ‘화인텍축구동호회’의 회원들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순수 직장동아리로써 축구를 통해 직원 간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맡은 업무를 철저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원들이 회사 측에게 무한한 신뢰를 갖고 있듯이 회사측 또한 축구 등 직원들의 복지부문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럼 건전한 취지로 활동하는 화인텍축구동호회의 축구실력 또한 대단하다. 매년 안성의료생활협회가 주관하는 축구대회, 안성 직장인축구대회 등에서 우승·준우승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안성지역 16개팀이 출전한 의료생협 대회에서 우승, 직장인축구대회 3연패, 또 시설관리공단에서 주최하는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화려한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한편 동호회원들은 화인텍의 주 고객인 삼성중공업 공사부 직원들과 거제도에서 축구대회를 갖고 함께 즐기는 등 양사 간 화합의 시간도 갖는다. 현재 안성공장 본관에는 풋살구장을 비롯해 테니스, 농구, 족구장 등을 갖추고 있는데 축구동호회는 미니축구로 불리는 풋살을 즐기기 위해 매주 수요일 모이고 있다.

화인텍축구동호회 이형진 회장(MB 생산팀장)은 “2007년 한 번도 진적이 없는 약체팀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기다가 자만한 결과 팀워크가 깨지면서 결국 2:1로 져 안타까움과 함께 큰 교훈을 얻었다”고 설명하고 반면 “반도체 제조업체로 막강실력을 갖추고 있던 팀과의 경기에서 조직력과 전술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귀띔한다.

화인텍축구동호회는 여름철에 강원도 횡성 등으로 전지훈련을 가는데 이곳에서는 한바탕 운동회가 펼쳐진다. 이어달리기, 발야구, 소프트볼, 수영까지 가족들과 함께 즐긴다.

지난 98년 설립된 화인텍축구동호회의 총 회원은 60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현재 이형진 회장과 함께 2명의 총무가 이끌고 있다. 자재팀 송명근 대리가 자금담당 총무를, IP생산팀 정태룡 대리가 계획담당 총무로 활동하고 있다.

노사화합을 이뤄 노조가 없다는 화인텍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때마다 매년 성과급을 받고 있으며 임원들도 자주 참여, 함께 즐긴다고 한다.

안성의 최강팀 화인텍축구동호회의 전력은 1~2명의 스트라이커에 의존하지 않고 골고루 잘해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또 전략전술에 탁월한 최한성 고문(영업이사)을 중심으로 조직력을 보여주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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