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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작지만 소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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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 승인 2000.05.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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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압가스 관련업무의 주무부서와 해당 자료는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 겁니까?”

최근 산소, 질소, 알곤 등 일반고압가스 사업을 준비하며 생산 및 수요량을 파악하기 위해 산업자원부를 비롯한 관련기관을 동분서주하며 자료를 수집했던 한 사업자의 말이다.

최근 몇달간 국내 일반고압가스 수급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해당업체 및 정부기관을 방문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으나 대부분이 통계를 낼 수 없을 정도로 미흡하거나 아예 기초적인 자료조차 내놓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본지는 올초에도 산업자원부와 관련단체에 일반고압가스산업 기초통계자료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당국에서는 아직까지 기초산업소재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 것인지 조사 자체를 미뤄 놓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국내 산업전반에 걸쳐 제조·공급과 관련해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업체의 수출입과 수급에 대한 업무를 총괄하는 정부기관이다.

그러나 물량수급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혹은 관련업체가 원료 부족으로 혹시나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파악도 없이 국내 전 산업의 총괄자임을 자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기초통계자료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자세로 자료를 요청하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 관련업계가 성의없는 자료를 제출할 수도 있다. 하지만 미흡한 자료를 가지고 산업정책 수립에 이를 반영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이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수립된 산업정책에 국가산업 전반을 내맡기기가 사뭇 걱정스럽다는게 관계자들의 얘기다.

기초산업소재의 중요성은 시장규모나 물량의 많고 적음과는 관계가 없다.

제조원가의 0.1%에도 못미치지만 일반고압가스의 정상적인 공급이 어려워지면 자동차나 전자제품 등 수출주종제품의 생산에 막대한 타격을 준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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