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 위락클럽에서 해피밴드와 연주하고 있는 박규환 이사

불우이웃돕기 행사 보람…경원산소서도 협찬

일 잘하는 사람이 노는 것도 잘한다. 이런 말에 꼭 어울리는 사람이 산업용가스업계에도 있다.

산업용가스충전업체인 경원산소의 계열사 태성산업가스(경기도 군포 소재)에서 영업을 담당하는 박규환 이사는 업무에 최선을 다하면서 취미활동에도 열정이 남다르다.

“제가 산업용가스 공급업무를 열심히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베이스기타를 연주하면서 얻고 있는 뜨거운 에너지 덕분이지요”

그룹사운드인 ‘해피밴드’에서 베이스기타를 치는 朴 이사는 일과 후 취미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가득 충전한다.

해피밴드는 2004년 입주를 시작한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의 행복한마을아파트 주민들을 중심으로 2005년 6월 결성됐으며 朴 이사 외에 현재 드럼 이문석, 오르간 곽세경, 싱어 윤성남씨 등이 활동하고 있다.

아파트 주민대표 시절 아파트 지하에 연습실을 마련한 朴 이사는 베이스기타 연습을 할 때 복잡한 일을 모두 잊을 수 있어 좋고 해피밴드 멤버들과 시간 나는 대로 함께 모여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며 연주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아파트에서 공연을 할 경우 주민들이 모두 한자리에 둘러앉아 한 가족처럼 어우러져 음악을 즐기다보면 이웃과의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더욱 좋단다.

경기도 성남에서 중학교를 다닐 때부터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박 이사는 고교시절에는 ‘아더스’라는 밴드를 결성, 그룹사운드활동을 하면서 연주 실력을 쌓아왔다.

해피밴드는 환경콘서트, 불우이웃돕기행사, 지역축제, 이웃 아파트에서 초청해 오는 등 봄가을에는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낸다고 한다.

최근에는 안산 예술의 전당 야외공연장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특히 안산의 위락(WE ROCK)클럽의 직밴데이행사에서 안산시청 협괘열차밴드를 비롯한 상록수밴드와 함께 연주해 호평을 받았다.

해피밴드는 불우이웃돕기 행사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 중 200만원 정도를 성금으로 희사하고 있다. 특히 경원산소는 朴 이사가 이 같은 행사에서 연주를 할 때마다 150만원 상당을 협찬해 주위로부터 따뜻한 시선을 받고 있다.

해피밴드 결성에 앞장섰던 朴 이사는 경인지역에서 산업용가스 충전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끼리 밴드를 만들어 함께 연주하고 싶다며 감미로운 음악만큼이나 환한 미소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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