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LPG거래를 추진하는가 하면 판매업소간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전국 단일 판매망을 구축하려는 시도가 나오는 등 LPG판매방식의 변화가 적극 모색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와 같이 전화주문에 의한 배달 형태로는 지속적인 LPG사업 수행이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인터넷 등을 활용한 사이버 거래와 함께 전국적인 LPG판매망 구축, 가스기기 및 용품 등의 전자상거래 등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중 사이버공간을 활용한 LPG거래의 추진은 최근 일고 있는 인터넷 열풍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방법은 우선 인터넷상에 가상의 LPG 및 가스기구 전시장을 차려놓고 주문 및 판매는 여기서 담당하고 배달 및 시공 등은 각각의 협력업체가 담당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이러한 사이버 LPG판매는 젊은 층의 일부 판매사업자들이 그룹 또는 개인 형태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일부 가스분야 정보통신업체 에서도 LPG거래는 물론 B2B(기업간 전자상거래), B2C(기업과 개인 전자상거래) 등의 가스용품 판매까지 포함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인 규모의 LPG판매망을 구축하는 방안은 현재 SECG(서울에너지컨설팅그룹) 등 일부 업체가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우선 전국에 수개의 충전소를 확보하고 이를 거점으로 개별 판매업소를 협력관계로 묶어 부탄물량을 중심으로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LPG유통구조개편 연구에서 도입키로 최종 결정된 상표표시제도 완전 정착될 경우 LPG판매방식 및 유통구조의 변화가 필연적으로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상표표시제는 특히 수입·정유사가 중심이돼 계열 충전-판매업소와의 협력관계가 현재보다 대폭 강화된 프랜차이즈 형태의 가스업소를 등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는 이같이 LPG사업자들이 판매방식 및 유통형태의 변화를 모색하는 것에 대해 당장의 실현가능성에는 낮은 점수를 주면서도 비용절감 및 대 소비자 편익제고 등을 이유로 장기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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