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재 일반고압가스 충전소인 연합가스(대표 이상규)가 지난달 27일 영등포지역의 15개 판매업소에 공동으로 매각돼 동업계에 상당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충전업계는 15개 판매업소의 결합을 통한 충전소 매입은 판매업계의 단순한 사업확장이 아니라 신규 충전소가 15개 더 생긴다는 것으로 이는 사업보다는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시장을 재편해야하는 상황을 뜻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충전업계는 앞으로 야기될 시장혼란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판매업소의 충전사업 추진자체를 견제하는 동시에 이들 판매업소와 거래중인 충전소는 이들의 충전시장 진입을 강력하게 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연합가스의 매입주체인 판매업소들은 기존업계와의 타협을 통해 안정을 되찾는데 노력할 방침"이라며 판매업소의 사업확장을 저해하는 행위는 집단적인 이기주의"라고 비난했다.

한편 그동안 연합가스와 거래를 계속해 왔던 비오씨가스코리아는 사업주의 변동으로 인한 기존 충전업계와 판매업계의 대립양상을 우려하며 가스공급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