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H콘트롤밸브에서 개발한 초저온 파일롯트형 안전밸브(왼쪽)와 스프링로디드 초저온 안전밸브

컨트롤밸브 전문 메이커인 Mt.H콘트롤밸브(주)(대표 강은석)가 초저온 파일롯트형 안전밸브 8종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최근 이 회사에 따르면 2006년 지경부의 부품소재기술개발 과제인 초저온 파일롯트형 안전밸브 개발에 참여해 올해 7월 개발을 완료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개발에 성공했다는 최종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3년간 약 24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이번 밸브는 콤팩트한 설계로 설치면적을 최소화했다. 또한 밸브 내부 부품을 간소화함으로써 고장의 원인을 제거했으며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이번 밸브는 압력설정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국가공인기관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으로부터 용량실험 성적서도 획득했다. 그밖에 파일럿 밸브와 메인밸브, 리테이너가 없는 파일롯 작동형 밸브에 대해 특허 등록된 제품으로 LNG 및 LPG운반선, 육상 LNG와 LPG기지 등 초저온 관련 탱크에 적용할 수 있다.

Mt.H콘트롤밸브가 개발한 이번 밸브 프로젝트에는 한국가스공사와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함께 참여해 국산화를 앞당길 수 있었으며 국내 초저온 탱크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t.H콘트롤밸브의 고장훈 부사장은 “초저온 파일롯트형 안전밸브는 지금까지 일본, 프랑스, 미국 등 선진국으로부터 전량 수입했으나 이번 국산화로 수입 대체화는 물론 신속한 납기와 수출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육상 및 해상의 초저온 LNG저장탱크 및 배관장치에 필수품인 스프링로디드 초저온 안전밸브 7종도 개발했다.

1978년 한라특수밸브로 설립된 Mt.H콘트롤밸브는 2004년부터 부설연구소내에 초저온밸브 신뢰성 평가를 위한 시험설비와 소유량·대유량 시험설비도 자체기술로 구축해 운영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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