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호회원들이 경기를 앞두고 단체로 사진촬영한 모습.

날씨 관계없이 매주 토요일 모여 훈련과 경기

지난해 11월 정식 출범한 한가인(한국가스안전공사 야구동호인)은 야구가 좋아 야구를 하기 위해 모였던 몇 명을 주축으로 출발했다.

야구에 대한 인기를 증명하듯 사내 인터넷을 통한 회원모집에 불과 며칠 만에 수 십 명이 참여하기도.

한가인 회장을 맡고 있는 홍보실 노희민 과장은 “야구에 대한 인기가 높았던 것도 원인이지만 다른 운동에 비해 야구가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것”이라고 설명한다. 현재 한가인은 참여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에 소재한 가스안전공사 지역본부·지사 소속의 직원들을 주축으로 활동 중이며 연령도 20대 신입직원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이처럼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다른 운동에 비해 야구가 체력적으로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한가인 양남식 단장(가스안전공사 노조위원장)은 “많은 사람이 모여 할 수 있는 운동으로는 축구와 야구 정도가 꼽히는데 축구는 체력적인 부담이 큰 반면 야구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어서 다양한 연령대에서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또한 보호장구를 착용하는 만큼 큰 욕심만 내지 않는다면 몸에 무리가 되거나 다치는 경우도 많지 않다고.

지난해 공식 출범 이후 매주 토요일이면 서울산업대학교 운동장에서 훈련을 겸한 자체 경기를 갖고 있다. 야구장이 많지 않은 탓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이면 운동장을 차지하기 위한 동호회간의 경쟁도 치열하다고.

지난해 11월 공식 출범한 탓에 아직 외부팀과의 경기는 많지 않은 편.

올들어 사회인 야구동호회와 2번의 공식 경기를 가졌는데 결과는 2전 2패. 아직 공식적으로 승리한 경기가 없는 셈이다.

노희민 회장은 “첫 경기에서는 서로 간에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탓에 큰 점수로 패했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패했다”며 “앞으로 기본기를 다지고 손발을 맞춘다면 실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가인은 올해 전문가를 초청,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훈련을 비롯해 자체경기를 통해 실력을 한층 높이는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야구가 좋아서 모인 동호회이지만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지 못하면 게임진행은 물론 경기자체가 맥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회원들은 이런 노력을 계기로 공식전 1승을 빨리 거두는게 첫 번째 목표라며 활짝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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