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가스사고와 같은 생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조인력을 확대한다.

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소방시설 오작동, 가스누출 등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생활안전사고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구조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소방본부 최웅길 본부장은 “시민안전의 최상의 복지”라며 “시민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소방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24개대 규모의 119생활안전구조대를 46개대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지난해 서울지역의 소방서 출동건수를 분석한 결과 화재가 가장 많았으며 평균 6분마다 출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소방본부가 분석한 2010년 재난사고 구조활동에 따르면 총 8만2316건의 구조 활동을 통해 1만6407명을 인명구조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하루평균 6분마다 구조 활동이 진행돼 서울시 인구대비 50세대 당 1건, 638명당 1명을 구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출동 순위로는 화재가 1만3231건(16.1%)으로 가장 많았으며 실내 갇힘 1만1025건(13.4%), 교통사고 3693건(4.5%), 승강기사고 3332건(4%), 수난사고 1473건(1.8%) 순으로 발생했다.

사고유형별로는 정신질환 또는 자살사고의 구조출동이 최근 4년간 8498건으로 연평균 28% 증가세를 보였다. 소방시설 오작동, 가스누출 등 가정내에서 발생하는 생활안전사고도 전체 구조출동의 44.1%를 차지하며 전년대비 19.6%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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