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산업 축구동호회 '레드썬' 팀이 연습게임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대에서 40대까지…매주 화요일 연습게임

매주 화요일 저녁이면 서울교육대학교 운동장에서는 국민연료 썬연료라는 로고송으로 유명한 태양산업 축구동호회 ‘레드썬’의 연습경기가 열린다.

태양산업 본사가 교대 앞에 있어 서울사무소 직원들은 매주 화요일이면 어김없이 교대 운동장에서 축구를 즐긴다.

축구를 즐기는 동호회원의 연령대는 20대의 신입직원을 비롯해 40대의 부장급까지 다양하다.

레드썬의 출발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사무소는 천안공장과 달리 자체 운동장도 없고 많은 인력이 근무하는 것도 아니지만 친목을 다지기 위해 동호회 활동의 필요성이 커졌고 이에 건강도 챙기고 친목도모도 가능한 축구동호회가 만들어졌다.

현재 동호회에는 영업부와 자금부, 경리부, 해외사업부 등 서울사무소 전부서의 구성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도 15명으로 늘었다.

감독 겸 트레이너는 최고참인 김하엽 부장이 맡았다. 김부장은 20년간 조기축구로 다져진 실력자로 레드썬에서 공격과 수비를 오가고 있다. 또한 레드썬의 젊은 피, 현성욱 과장도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동호회가 문제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쏟는 숨은 공로자 중 한명이다.

태양산업도 동호회 운영에 적극적이다.

지난 2009년 가족친화기업으로 선정된 태양산업은 축구동호회의 활성화를 위해 매주 화요일이면 각 부서 임원과 부서장들의 협조 아래 연습경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 덕분인지 직원들의 건강과 친목도모는 물론, 구성원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부서간 업무효율 향상이라는 기대 밖의 성과까지 얻고 있다. 또한 지난해 가을에는 천안공장 축구동호회와 친선경기를 갖는 등 기업 전체의 소통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당시 경기에서는 레드썬팀이 사무실에서 근무하다보니 천안공장팀보다 실력이 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기내용은 막상막하를 기록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자신감이 생긴 레드썬팀은 올해부터 주변 회사들과의 친선경기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레드썬팀에서 활동 중인 현성욱 과장은 “다양한 부서에서 참여하다 보니 전체 조직의 분위기가 좋아지고 각자의 심신은 물론 회사의 실적 신장에도 직간접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태양산업내 최고의 동호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맡은 바 책임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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