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이 뽀롱뽀롱 꼬마기차에 앉아서 출발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공간에서 아이와 부모 모두 만족

최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독서의 달을 맞아 ‘2011년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창의성은 무엇인가?’를 묻는 인터넷 투표결과 1위를 차지한 것은 다름 아닌 어린이의 대통령으로 불리를 캐릭터 애니메이션인 ‘뽀로로’이다.

아이들의 인기를 등에 업고 국민 캐릭터로 성장한 뽀로로를 만나 볼 수 있는 테마파크가 최근 서울 신도림의 디큐브시티 내에 생겼다. 주말을 맞아 이곳을 방문하면 아이들로부터 점수를 따는데 큰 효과가 있다.

뽀로로 테마파크의 공간구성을 살펴보면 통통이 소극장의 경우 뽀로로 애니메이션과 뽀로로 친구들의 특별공연이 펼쳐지는 곳이다. 에디의 집은 엄마·아빠와 아이가 함께 놀 수 있는 곳으로 뽀로로에 출연하는 여러 가지 캐릭터 장난감들이 마련돼 있다.

이어서 바다놀의터의 경우 아이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곳으로 배에서 미끄럼틀도 탈 수 있고 바다를 형상한 에어바운스에서는 즐겁게 뛰놀수도 있다. 바다놀이터 바로 옆에 마련된 공놀이장인 볼풀 바다에서는 뽀로로를 괴롭히던 상어캐릭터도 만날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뽀로로의 집을 직접 방문해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는데 숲 속 마을에 있는 뽀로로의 집을 그대로 재현해 놔 뽀로로와 크롱이 가지고 놀던 아기자기한 소품과 장난감 등을 볼 수 있다.

뽀롱뽀롱 꼬마기차역에서는 똑똑박사 에디가 만든 뽀롱뽀롱 기차를 타고 친구들의 숲속 마을을 돌아보게 된다. 코스가 단순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나이가 조금 어리더라도 충분히 탈 수 있다.

중간에 위치해 있는 휴식공간에서 고소한 빵을 맛 볼 수 있으며 허기를 채울 수 있도록 햄버거 등도 마련됐다.

아이들과 뽀로로 테마파크에서 신나고 놀고 나오는 출구에서 잠시 방심하다가는 다시 한번 출혈(?)이 있을 수 있다. 밖으로 나가려면 로디의 장난감나라 캐리터 숍을 지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뽀로로 비디오, 서적, 의류를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전시돼 있어 얄궂은 상술이 미워지기도 한다.

입장료(기본 2시간)는 어른은 6000원이며 어린이(13개월~13세)는 1만6000원으로 다소 비싼감이 있다. 아울러 두 시간을 넘기면 10분당 추가요금이 발생한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다.

디큐브시티에는 뽀로로 테마파크 외에도 백화점, 아트센터, 푸드테마관 등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이 있어 다른 시설을 이용하기에도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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