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2002년이후 가스산업의 구조개편방안으로 LNG의 도입 및 인수부문과 배송부문을 분리해 도입.인수부문과 도매사업부문에 가스공사와 신규참가업체의 경쟁을 유도하는 한편 배송부문에서 가스공사가 계속 독점을 유지토록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소매부문에서 도시가스사들의 지역독점을 없애고 전국을 하나의 사업권으로 통합해 가스공사와 도시가스사, 신규참여업체들이 모두 자율적인 시장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산자부의 방안이 채택될 경우 사실상 국내 천연가스산업은 도입·인수·판매부문에서 완전 경쟁이 도입되는 것이며, 가스공사는 LNG기지 매각이 불가피하고 실제적으로는 배관관리전문회사의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산자부는 가스산업구조개편 연구용역결과를 토대로 마련된 이같은 방안을 갖고 최근 가스공사 민영화추진반회의를 개최하는 등 업계 의견을 조율해 이달말 공청회를 거쳐 최종방안을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