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시꾼들의 모임'에서 한 회원이 월척을 낚아 환호하고 있다.

동호회사이트 네이버 블로그 개설 ‘공유’
태국 수재민 돕기 성금 모아 전달하기도

등산, 낚시, 영화.

사람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것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끼리끼리 동호회를 만들어 어울려 지내지만 이 3가지가 조화를 이루며 때로는 따로따로, 때로는 함께 활동하는 모임이 있다.

국내 굴지의 산업용가스제조업체인 린데코리아의 기흥공장 직원들로 구성된 문화동호회는 그야말로 취미활동을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동아리다.

지난 2006년 기흥 제1공장이 준공되면서 창설된 문화동호회는 2010년 초 네이버 블로그에 회원들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린데코리아 기흥공장 동호회 사이트(http://blog.naver.com/roro883377)를 개설해 더욱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고 있다.

기흥공장 문화동호회는 2010년에 특히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3월 동호회 총회를 기점으로 ‘등산쟁이’들은 4월에 계룡산을, 10월에는 치악산을 등반을 했다.

‘영화쟁이’들도 4월에 ‘그르믈 버서난 달처럼’이란 영화를 관람했고, 6월에는 ‘포화속으로’란 영화를 보았다. 그리고 11월에는 뮤지컬 ‘넌센스’도 관람했으며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뒤풀이를 즐기기도 했다.

‘낚시꾼들의 모임’도 6월에 이어 10월에는 서해안에서 배까지 빌려 낚시를 하는 등 매우 활발한 활동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취미활동은 물론 회원들의 경조사도 챙기기도 했으며 태국 수재민 돕기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문화동호회 사이트의 운영자인 김민진(닉네임·꼭미녀)씨는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추억과 함께 했던 사진과 정을 많이 담자”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므로 이 공간을 활용해 추억을 되새기고, 새록새록 여운도 끄집어내어 삶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작성해 놓았다.

이 사이트에는 특히 회칙, 결산내역 등을 꼼꼼하게 올려놓았으며 각종 동호회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스스로 산행후기 및 관람후기를 작성, 동호회 분위기에 훈훈한 감동을 불어넣고 있다.

그동안 취미활동을 통해 직원 간 화합을 이뤄낸 린데코리아 기흥공장 문화동호회 회원들은 올해에도 더욱 보람 있는 활동을 통해 모범적인 동호회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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