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어급 감성돔을 잡은 이일성 대표가 환하게 웃고 있다.

거제에서 잡은 80㎝급 부시리 기억 생생
후배 가스인들에게 낚시·등산·골프 권장

“낚시는 한 가지에 집중합니다. 우리들이 하는 업이 다양하다보니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낚시를 통해 모든 것을 잊어버리죠. 그리고 손끝에 느껴지는 전율이랄까요. 이 짜릿함은 맛보지 못한 사람은 느끼지 못하죠.”

경남 창원시에서 도시가스배관자재 및 LPG기자재를 전문으로 유통하는 이일P&G의 이일성 대표(60)는 낚시 외도 등산과 골프를 대표적인 취미생활로 하고 있다. 등산은 비용이 많이 들지 않고 즐기는 운동이면서 장운동과 평소에 쓰지 않는 근육, 정복하는 쾌감을 느끼는 운동이라고 설명한다.

그의 낚시는 여름에는 부시리와 방어, 가을과 초봄에는 감성돔, 겨울은 열기와 볼락을 주로 잡는다. 2010년경 거제시 안경섬에서 잡은 80cm크기의 부시리와 방어를 낚아 올렸을 때의 짜릿한 기억은 지금도 생생하다고.

1974년 고압가스 냉동기능사 자격증을 취득으로 가스업계와 인연을 맺은 이일성 대표는 가스레인지와 온수기, 수도권의 도시가스를 접하면서 본격적인 가스인의 길을 가게 된다. 1980년 경남에너지 공채 1기로 입사해 이사로 퇴직할 때까지 일본 동경가스 및 부슈가스와 자매결연 성사 등 많은 일을 했다. 빨리 핀 꽃은 빨리 지듯이 그는 50세에 퇴직, 가스업계를 떠났다가 2년 만에 복귀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그가 취득한 자격증은 가스기사와 열관리기사, 소방기사, 화공기사로 가스업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더군요. 가스인이 가스 외적인 일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더군요. 결국 내가 배운 전공분야에서 노력하다보니 가스기자재 판매업과 자동차충전업 등 가스전반에 걸쳐 일을 하게 되었군요.”

현 세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연료는 가스뿐인 것 같다는 이일성 대표는 정부 정책이 너무 도시가스에 편중되는 것 같으므로 공급비율의 밸런스를 적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젊은 가스인들이 많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참 보기 좋습니다. 가스업은 안전관리가 중요하므로 침착함과 건강, 원활한 인간관계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치밀함과 부지런함을 필요로 하는 낚시와 체력과 인내심, 성취감의 등산,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골프를 후배 가스인들에게 꼭 권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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