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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23주년/고유가시대 가스사업이 대안] 한국가스기술공사
플랜트 정비기술 강화, 해외사업 적극 진출
기관 및 업체와 협력 통해 시너지효과 거둬
인텔리전트 피깅, 핫태핑 등 기술력 극대화
유재준 기자  |  jjyoo@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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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2호] 승인 2012.05.04  11: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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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기술공사 엔지니어가 천연가스 공급설비를 정비하고 있다.

치솟는 유가가 불황의 늪에서 겨우 빠져 나오고 있는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가 고유가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같은 고유가 상황은 비교적 경기를 늦게 탄다는 국내 가스분야에도 예외없이 불어닥치고 있다. 경기 하락에 따른 건설경기 침체, 산업체 가동률 저하는 물론이고 내수 소비감소 등에 따른 매출 하락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천연가스산업의 기술정비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공기업의 테두리안에서 머물러 있지 않고 국내외에서 다양한 협력을 통한 사업추진과 기술이전 및 공조를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해외사업 참여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한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강기창)는 올해 초 본사에서 임원, 노동조합, 전 부서장과 지사장이 참가하는 ‘飛上 2017 중장기 전략경영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지난 해 12월 조정된 2017 중장기 전략경영목표의 실행력 제고를 위해 전략과제와 세부계획을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부서간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경영전략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워크숍을 통해 2012년을 전략목표 달성을 위한 기업문화 쇄신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며, 노동조합을 포함한 전사적인 목표 공유로 전체 구성원의 의지를 새로이 다져나갈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기술공사는 지난 2007년 2017 중장기 전략경영계획을 수립했으며 이후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해 11월 전략목표 조정을 통해 2017년 매출목표를 3000억원으로 정하고, 사업경쟁력 강화, 신성장 동력 창출, 기술 리더십 제고, 경영시스템 고도화의 4대 실행과제와 22개 추진과제를 설정했다.

이 같은 전략경영의 일환으로 천연가스 설비에 대한 정비 및 보수분야의 해외사업 진출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가스기공의 해외사업은 수 십년에 걸쳐 축적된 고유의 노하우가 기반이다. 가스공사 LNG저장탱크에 대한 기본 및 상세설계를 시행하고 시공감리 등을 수행하면서 쌓은 기술력과 공급운영 설비에 대한 정비점검 업무를 수행하면서 데이터화시킨 다양한 경험이 응용돼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또한 현재 수행 중인 싱가포르 18만㎘ LNG탱크 1·2호기의 설계용역기술을 인정받아 지난해 3월 동일용량의 제3탱크 설계를 추가로 수주하는 성과도 올렸다.

가스기공은 오는 2014년 3월말까지 제3탱크 설계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가스기술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변경계약 체결로 싱가포르 LNG탱크 프로젝트로만 32억 5000만원이 증액된 총 91억5000만원의 용역을 수주했으며, 용역 이전에 수행 완료한 피드 용역비 6억원을 포함해 97억5000만원에 이르는 대형프로젝트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플랜트 정비 노하우 기반 해외진출 가속화

가스기술공사의 정비기술은 매우 다양하고 수준이 높은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 중 핫태핑(Hot Tapping), 플러깅(Plugging 활관 공사)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핫태핑, 플러깅기술은 기존의 설비를 증설하거나 보수하는데 유용하게 쓰이는 기술로 설비를 잠시도 가동 중단할 수 없는 플랜트 정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플랜트 정비사업 영업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부분의 플랜트는 EPC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설계, 조달, 건설을 일괄 수행하는 것으로 시공사가 시운전 및 성능 시험 후 발주자에게 인계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시공사는 철저한 품질관리가 이뤄져야 하고 짧은 기간에 성공적 시운전이 필요하다. 가스기술공사는 이 분야를 하나의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가스기공은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플랜트 시운전에 적합한 완벽한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1000명에 달하는 기술진들은 기계, 전기, 계기, 통신, 제어계측 등 플랜트 운전과 정비에 필요한 모든 분야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따라서 가스기공 직원만으로 시운전팀을 구성할 수 있어 최상의 시운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런 팀만이 갖는 팀워크와 시너지 효과는 다른 어느 기업보다 경쟁력 있다는 평가이다.

또한 핵심 정비기술 집중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추진 중이다.

초저온 회전기기를 정밀점검하고 결함원인 분석을 통해 설비의 성능향상 및 최적 가동상태 유지, 핵심부품 가공기술 향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비 전문인력 양성 및 핵심부품 가공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설비를 분해하지 않고 정밀분석기를 통해 설비데이터를 측정하고 잔여수명 예측정비로 선전정비기술을 시행하는 업무도 추진한다. 이에 대한 지사별 담당자를 지정운영하고 설비성능진단 기술교류회 등도 개최할 방침이다.

배관 및 설비부식을 방지하고 방식 가능한 환경을 유지하여 수명 연장 및 안정운영을 위한 매설배관 및 시설물 방식기술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기운영 LNG탱크 보수공사 참여로 기술을 축적하고 저장탱크 보수절차서 자료전산화 및 공유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공동협약·기술제휴 통해 역량 강화

이 같은 맥락에서 관련 기관과의 제휴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가스공사 연구개발원과 정비사업본부(현 기술사업본부)는 해외 ILI(In Line Inspection)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ILI사업 해외진출에 상호 파트너십을 이뤄 협력을 도모하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특히 협약을 통해 ‘인텔리전트 피깅(Inteligent Pigging) 프로젝트’ 수주에 역량을 쏟기로 합의했다.

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은 2000년부터 인텔리전트 피그 개발에 착수하여 2008년에 상용화에 성공, 현재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텔리전트 피그는 가스 및 오일 등 배관 내 유체의 흐름을 이용해 피그를 진행시켜 배관의 상태를 파악하는 장비이다. 원래 피그는 배관 내부의 청소나 배관 내용물의 분리 등의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 비파괴 검사장치 및 컴퓨터의 발달 등으로 이 기술을 피그에 탑재해 배관의 모든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현재의 인텔리전트 피그 모습으로 발달했다.

또한 핫태핑 작업환경의 안정성을 높인 새로운 기술력 확보에서도 성과를 얻고 있다.

최근 핫태핑 작업시 배관의 가스 및 유체누설을 완벽히 차단하는 ‘배관차단용 이중 플러깅 헤드(30인치)’를 개발해 최종 성능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가스기공이 개발한 2중 플러깅 헤드는 기존 핫태핑 차단작업시 배관 진원도 불량 등으로 내부가 균일하지 못할 경우, 가스 및 유체를 차단하는 차단고무에 틈이 생겨 안정성 확보가 어렵다는 데 착안하고 1차 차단고무 뒤쪽에 2차 고무튜브를 추가로 장착해 가스 및 유체 누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올해 가스공사 고압 천연가스 배관공사를 비롯해 완벽한 배관차단이 필요한 공사에 활용할 계획이며, 향후 12인치를 비롯한 배관 전 관경에 해당하는 기술 개발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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