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호회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탁구를 즐기고 있다.

점심시간 이용해 짬짬이 탁구 즐겨

신입직원 참여 많고, 연령도 다양해

“점심시간이면 어김없이 체육관에서 적게는 3개, 많게는 6개의 탁구대가 설치됩니다. 다른 운동에 비해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장점덕분에 신입직원의 참여도가 가장 높은 동호회 중 하나입니다.”

탁구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최송천 회장(가스안전연구원 박사)은 탁구의 가장 큰 장점으로 비교적 작은 장소에서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점이라고 밝혔다.

작은 탁구대 하나만 있으면 한꺼번에 4명까지 참여할 수 있어서 배드민턴장 크기에서 최대 10명 이상이 운동을 즐길 수 있다.

탁구동호회는 1990년대 초반 초창기 취미가 같은 사람들이 모이면서 시작, 지난 2009년 KGS사장배 전국 탁구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동호회원 숫자와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

현재 탁구동호회에는 약 40여명이 활동 중이지만 누구에게나 참여의 문이 열려 있는 만큼 실제, 체육관에서 함께 탁구를 즐기는 사람이 더 많다는게 최 회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전국 친선경기에서는 공사 직원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몇 년전부터 탁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최 회장도 예전에는 축구와 배드민턴을 즐기는 운동 마니아였다. 그러나 체력적 부담과 운동 중 다치는 경우가 생기자 조금 안전한(?) 운동을 찾게 됐다고.

체력적 부담이 크지 않다보니 동호회원의 연령도 20대 신입직원부터 50대 간부직원까지 다양하다. 또한 탁구라켓이 익숙지 않은 초보자부터 구력이 20년이 넘은 고수까지 실력도 천차만별.

최송천 회장은 “탁구는 다른 운동과 달리 초보자도 쉽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며 “실력향상을 위해 초보자를 위한 맞춤별 레슨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탁구가 다른 운동과 달리 경쟁보다는 즐길 수 있는 멋이 많아서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동참할 수 있다는게 최송천 회장의 설명이다.

최송천 회장은 탁구의 가장 매력 중 하나로 혼자(단식)는 물론 둘(복식)이 호흡을 맞추며 색다르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또한 크게 욕심을 내지 않는다면 운동에 따른 비용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남녀노소, 여기에 주머니 가벼운 직장인들에게 ‘딱’맞는 운동인 셈이다.

이번 주말, 집 근처 탁구장에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가 봄은 어떨까.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