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공사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활동 중

“초보자라면 강습통해 기본기 익히는게 중요”

임현철 과장(44)의 점심시간은 언제나 바쁘고 빠르게 지나간다.

한 시간에 불과한 점심시간을 이용해 식사와 함께 배드민턴을 즐기기 때문이다.

그래선지 점심시간이면 본사 체육관에서 배드민턴 코드에 있는 임 과장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본사 총무실에 근무하는 임현철 과장은 근무시간의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다보니 언제나 운동부족에 시달리기 마련. 이 때문에 체력도 기르고 업무 중 쌓인 스트레스도 풀기 위해 배드민턴을 시작한 그는 배드민턴만한 운동도 없단다.

1996년 입사한 임현철 과장의 배드민턴 입문계기도 재미있다.

지방에 있던 임 과장은 1997년 본사로 발령을 받으면서 당시 아이들과 아내 등 온가족이 경기도 시흥으로 이사를 왔다.

임현철 과장은 “당시 아내가 둘째를 막 낳은 상태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 때였다”며 “그 때 아내를 위해 권했던 운동이 바로 배드민턴이었다”고 말했다.

본사 인근에 있는 시흥시청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배드민턴 강습에 아내를 등록시켰지만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고. 이에 임 과장이 아내 대신 강습을 받게 됐는데 그만, 그 재미에 푹 빠지게 됐다는 것.

다행히 당시 아내도 2개월가량 기본기를 익혔던 덕분에 지금은 아내와 함께 배드민턴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배드민턴을 보다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임 과장은 무엇보다도 기본기를 갖추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드민턴을 보다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기본기를 익히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다소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강습을 통해 기본기를 갖추고 배드민턴을 시작한다면 실력과 재미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습니다.”

임 과장도 초보일 당시,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 무릎을 다치는 경우도 있었다. 2개월간 깁스를 할 정도로 큰 부상이었다.

그래선지 가스안전공사 배드민턴 동호회(약칭 가배동)에서도 초보자를 위해 매번 점심시간이면 코치를 초빙, 강습코스를 운영 중이다.

현재 가배동에서 활동 중인 임 과장은 점심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하고 있지만 이를 통해 건강과 동료간의 신뢰감을 얻을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또한 다이어트 운동으로 배드민턴만한게 없다고 강조했다.

“배드민턴은 공간(실내)만 확보되면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또한 작은 공간에 비해 움직임이 많아서 살 때문에 걱정인 분이라면 배드민턴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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