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우열 사장
완벽한 계량 시스템 공급 및 솔루션 제공에 최선

가스공사 프로젝트 기반, 도시가스부문 공급 추진

“계량 시스템의 생명은 신뢰성입니다. 상거래를 전제로 제작된 시스템이니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판매자와 구매자간에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장된 제품이 되어야 합니다.”

BTSFA(Best Tech System Factory Automation)의 서우열 사장(43)은 유체계량시스템(Flow Metering System)의 또 다른 요건으로 솔루션 제공과 신속성을 꼽는다. 문제가 생겼을 때 답을 찾아낼 수 있는 솔루션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정해진 시간내에 프로젝트를 완료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화학을 전공한 서 사장은 지난 1996년 일본 오발 유량계회사와 합자해서 설립된 국내 계량용 유량계 전문회사인 한국오발 기술영업부에 입사했다. 학창시설 기술영업이라는 직종에 대해 선배와 지인으로부터 소개받고 기술적인 부분을 배워 이점을 영업에 활용하는 직종이 맘에 들었다. 당시 회사가 국내 유량계분야에서 가장 큰 업체로 체계적인 생산라인과 연구개발, 교정센터 등을 갖추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 진로를 선택했다.

이후 지인의 추천으로 한국 피셔 로즈마운트사 유량계 사업부서에 입사했다. 이 회사는 후에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코리아로 사명이 변경되었고, 당시 에머슨 프로세스매니지먼트 코리아는 국내 석유, 화학 플랜트 시장에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고정밀도의 계측장비를 생산 판매하는 회사로 1999년 인수 합병을 통하여 Oil & Gas 관련 상거래용 계량시스템 관련 전문 회사인 미국의 Daniel Measurement Control 사를 인수하여 2000년 에머슨프로세스메니지먼트 코리아 내부에 DMC 부서가 새로 설립되었다.

당시 천연가스 관련 상거래용 유량시스템의 경우 한국가스공사에 초기 DMC사의 제품천연가스 상거래 계량 시스템으로 납품 설치 되어 운영 되었고 서 사장은 초기 DMC 부서의 설립 직원으로 오일·가스 상거래용 유량 및 계량시스템을 다루는 부서에서 근무하게 됐다. 서 사장은 여기에서 한국석유공사 및 한국가스공사 유량계 납품을 통해 다양한 노하우를 쌓게 됐다. 특히 2003년 석유공사 동해가스전과 관련한 천연가스 분석기의 설치 및 시운전 프로젝트를 수주해 담당했다.

▲ 가스공사 공급관리소에 설치된 천연가스 계량기를 시운전하고 있다.

이어 2005년부터 가스공사 오리피스 계량기 및 터빈 계량기 시스템의 수주 및 업그레이드를 담당했다. 그 숫자는 가스공사 전국 계량시스템의 약 80%인 130-140곳에 달한다.

천연가스 계량시스템의 경우 주요 자재인 계량기, 분석기의 경우 대용량 및 한정된 시장환경, 신뢰성 때문에 국산화 제작에 어려움이 있지만 계량시스템에 사용되는 시스템 통합에 대한 플로우 컴퓨터 패널, 천연가스분석기 캐비닛, 샘플링 시스템, HMI(Human Machine Interface)시스템, 계량컴퓨터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국산화가 가능한 점에 착안해 2010년 5월 BTSFA를 창업했다.

BTSFA가 취급하는 제품은 다양하다. 오리피스 플로우 미터(Orifice Flow Meter), 터빈 미터(Turbine Meter), 울트라소닉 미터(Ultrasonic Meter), 매스 플로우 미터(Mass Flow Meter), 보어텍스 플로우 미터(Vortex Flow Meter), 마그네틱 플로우 미터(Magnetic Flow Meter) 등 주요업체의 계량기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계량 플로우 컴퓨터 패널(Flow Computer Panel) 제작, 계량 시스템 파이프 스키드(Pipe Skid) 설계 및 제작, 계량 컴퓨터 소프트웨어 유저 컨피그레이션(Computer Software User Configuration), 플로우 컴퓨터(Flow Computer), HMI System등 고객이 요구하는 계량 및 자동화 콘트롤 시스템 자체 제작 및 시운전, 유지관리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스 크로마토그래프(Gas Chromatograph), 샘플링 시스템, Sample Probe, LNG Vaporizer System. Analyzer Cabinet, Shelter 등 가스 분석기 시스템과 천연가스 열량 조절 시스템 관련 시운전 및 유지 보수 등과 함께 폭발성 지역에 사용하는 LED 방폭등도 판매하고 있다.

“BTSFA는 국내 독보적으로 천연가스 계량시스템의 판매 설계, 제작 및 시운전, 유지보수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다년 간 설계 및 제작, 시운전을 담당하는 인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계량시스템의 열량 거래제의 변환에 따른 분석기 설치, 계량 컴퓨터 및 PLC, 현장계기 등 주요 장치의 호환에는 국내외 독보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BTSFA가 국산화한 HMI 소프트웨어는 천연가스 열량 거래시스템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주요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국내 80% 이상 BTSFA의 계량시스템 HMI를 사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개발을 통한 기술력은 인정받아 현재는 국내 건설사의 해외 오일·가스플랜트의 주요 설비인 계량시스템 설계에 대하여 주요 계량 설비 해외 생산 업체와 협력하여 제작, 설계 및 시운전을 담당하고 있다.

서 사장은 “현재 오일 및 가스플랜트의 경우 해외 및 국내 건설사를 통해 중동에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우리 회사 주 업무인 오일·가스 미터링 시스템의 주요 메인업체로 국내 및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고 강조한다.

또한 도시가스 계량시스템의 열량거래제를 위한 주요 대용량 계량기의 천연가스분석기 설치 및 계량컴퓨터 업그레이드에 대한 선두업체로 도시가스 열량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도시가스 계량시스템 및 정압시스템에 다양한 제품 및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독일 ITRON사와 도시가스용 터빈미터 및 정압기 분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새로운 시장을 확보, 10월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내년초에는 모든 모델에 대한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한국가스공사 계량시스템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에 참여하고 LNG 신규 터미널의 계량시스템 및 미공급지역의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에 따른 신규 계량시스템 프로젝트 수주에 주력할 방침이다.

계량 소프트웨어의 국산화 및 개발활동, 자체 제작품목에 대한 품질관리 및 원가절감을 통한 기술 및 가격경쟁력 확보에 전념한다게 서 사장의 목표이다.

“에너지수요의 확산은 지속적으로 가격인상을 불러일으킵니다. 거래공급자나 수요자의 정확한 계량을 통해 공정한 거래 관계가 성립되는 시장이 되도록 일조하겠습니다. 또한 정확한 계량시스템의 공급을 위한 기술인력의 양성 및 국산화 개발에 주력할 것입니다”며 전 세계적인 계량관련 시스템통합 업체로 성장해 제품뿐만 아니라 솔루션을 해외시장에 판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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