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이 수출 공로자들에게 훈장 및 포장을 수여하고 있다.

제49회 무역의 날 행사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무역업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우리나라는 올해 글로벌 경기둔화로 세계적 교역감소 추세 속에서도 경쟁국 대비 선전하면서 11월까지 수출 5,032억달러, 수입 4,764억달러를 기록해 연내 무역 1조 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올해 이탈리아를 제치고 사상처음 세계 무역 8강에 진입함으로써 한국무역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세계에 보여줬다.

이날 석유·가스관련 여러 업체들이 크고 작은 상을 수상했다. 개인상으로는 밸브 전문메이커인 에이스브이의 구윤회 회장이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대성산업가스의 이원호 상무와 영도산업의 박귀성 반장, 반혁 차장이 지식경제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GS칼텍스는 석유화학 제품을 수출, 250억달러탑을 수상했으며 에쓰오일과 SK에너지도 200억달러탑을 각각 수상했다. 피케이밸브와 하이록코리아, 금강밸브 등 밸브 메이커들도 수출탑을 그리고 오일 및 가스플랜트용 공랭식 열교환기와 압력용기 생산업체인 KHE는 1억불탑을 수상했다. 일반고압가스 메이커인 대성산업가스도 7천만불탑을 수상함으로써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일러업체들도 수출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미 경동나비엔이 지난해 1억불탑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는 린나이코리아와 귀뚜라미도 각각 1천만불탑을 수상함으로써 해외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콘덴싱과 저탕식, 펠릿, 기름보일러 등을 러시아와 중국, 그리스, 터키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린나이코리아는 가스보일러와 가스순간온수기, 업소용 취반기, 가스레인지 등을 러시아와 중국, 칠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또한 대성계전은 가스계량기 등 계측기기 수출로 1천만불탑을 수상했고 거봉한진도 동남아시장에 가스기화기 등을 수출, 1백만불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49회 무역의 날 석유·가스관련 수상자>

훈장 및 포장

기업명

수상자

은탑산업훈장

현대오일뱅크(주)

사장 권오갑

산업포장

한국석유공사

본부장 권흠삼

대통령표창

(주)금강밸브

대표이사 김지혜

지경부장관표창

(주)대륙제관

상무 김충한

지경부장관표창

영도산업(주)

반장 박귀성

지경부장관표창

영도산업(주)

차장 반 혁

지경부장관표창

(주)금강밸브

본부장 배계효

지경부장관표창

(주)엑시언

이사 이선희

지경부장관표창

대성산업가스(주)

상무이사 이원호

 

<제49회 무역의 날 석유·가스관련 수상업체>

수출탑

기업명

대표

250억달러탑

GS칼텍스(주)

허진수

200억달러탑

에쓰오일(주)

나세르 알 마하셔

200억달러탑

SK에너지(주)

박봉균

80억달러탑

현대오일뱅크(주)

권오갑

2억달러탑

아주베스틸(주)

박유덕

1억달러탑

피케이밸브(주)

박헌근

1억달러탑

(주)KHE

송희종

7천만달러탑

대성산업가스(주)

김영대·김형태

7천만달러탑

하이록코리아(주)

문영훈·문휴건

5천만달러탑

(주)금강밸브

김지혜

1천만달러탑

린나이코리아(주)

강원석

1천만달러탑

대성계전(주)

김영대·박창현

1천만달러탑

(주)귀뚜라미

박명현

1백만달러탑

(주)세화하이테크

김역암

1백만달러탑

(주)거봉한진

이병열


■2억달러탑- 아주베스틸(주)

셰일가스 개발로 가스관 수출 증가

가스 및 석유시추, 운송에 사용되는 에너지용 강관 전문 생산업체인 아주베스틸(대표 박유덕)은 올해 2만3543만불의 제품을 수출, 전년보다 82% 증가하는 실적을 올렸다.

특히 이 회사는 포스코와 원소재 공동 개발 및 중소기업 상생협력 정책에 적극 공조, 한국 에너지용 강관산업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에너지 개발이 호황을 보이면서 셰일가스, 셰일오일 등 비전통자원의 개발, 링 카운트(유전개발을 위한 굴착기 가동기수) 급증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송유관용은 미국의 비재래 가스전 파이프라인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전체 송유관 프로젝트 총 길이가 급증함에 따라 수요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아주베스틸은 세계 최고 수준의 차별화된 제품과 품질 경쟁력으로 매출 확대 및 국산 제품의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1천만달러탑-대성계전(주)

철저한 품질관리로 수출 확대

가스계량기 및 적산열량계, 압력조정기 전문메이커인 대성계전(대표 김영대·박창현)은 2003년 무역의 날 5백만불탑을 수상한 이후 꾸준하게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결과 올해는 1천만불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주요 수출 국가는 중남미 국가를 비롯해 유럽 그리고 지난해부터는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에도 진출함으로써 매년 수출이 증가해왔다.

 대성계전의 내기 일체형 콤팩트 타입 가스계량기는 그동안 수백만대를 수출함으로써 품질 면에서 해외고객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어 매년 수요가 늘고 있다. 이처럼 해외시장에서 호평 받는 이유는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품질향상에 매진해 왔기 때문이다.

1987년 설립된 대성계전은 2002년 국제공인교정기관 지정, 2006년에는 가정용 가스계량기 ‘M’마크 국내 1호 획득 등 신제품 개발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스부피환산장치를 개발한데 이어 현재 산업용 가스계량기도 국산화하고 있다.

 

■1백만달러탑-(주)세화하이테크

반도체용 가스제조설비 수출 힘입어

산업용 및 반도체용 가스기기 전문공급업체인 세화하이테크(대표 김역암)는 올해 중국에 30억원 규모의 반도체용 가스제조설비의 수출에 성공함으로써 해외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이 회사의 수출규모는 300만불에 조금 모자라서 올해는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에 그쳤지만 내년에는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화하이테크는 또 지난 5월 압력조정기, 유체제어기기 등의 전문제조업체인 일본의 (주)YUTAKA ENG社와 포괄적인 업무 및 기술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30년간 협력해온 파트너로서 향후 더욱 발전적인 관계로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세화하이테크는 또 지난 3월 계측기기 수출 및 개발을 통해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5월에는 중소기업 진흥으로 국가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1백만달러탑-거봉한진(주)

가스탱크 관련 제품 東南亞 호평

가스기화기 및 글로브밸브 등 가스용품 전문생산업체인 (주)거봉한진(대표 이병열)은 이번 무역의 날 약 2백만달러에 달하는 가스용품 수출로 1백만불탑을 수상했다.

거봉한진이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시장에 수출하는 제품은 LPG 및 독성가스 기화기를 비롯해 글로브 밸브와 가스압축기, 로딩암, 스트레이너 등 가스탱크 시설에 필요한 제품이다.

약 20년 전부터 동남아시장에 소량씩 수출해온 거봉한진은 현지 수요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지난해부터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동남아시장의 가스수요 또한 매년 증가 추세로 있어 거봉한진의 수출물량은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거봉한진은 2011년 국내 최초로 500kg/h 2단2차 저압 LPG조정기를 개발한데 이어 올해 초에는 600kg/h준저압 조정기를 최초로 개발하는 등 압력조정기와 기화기 신제품 개발로 가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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