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H콘트롤밸브의 직원들이 초저온 파이롯트형 안전밸브의 성능을 검사하고 있다.

초저온 안전밸브 전문생산업체인 Mt.H콘트롤밸브(대표 김용찬)가 초저온 파이롯트형 안전밸브를 개발, 국내 최초로 한국가스공사 삼척LNG생산기지에 납품한다.

2006년 산업통산자원부(구. 지식경제부)의 부품소재기술개발 과제인 초저온 파이롯트형 안전밸브 개발에 참여해 약 3년간 24억원을 투입한 결과 설치면적을 최소화한 콤팩트한 초저온 안전밸브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Mt.H콘트롤밸브의 파이롯트형 안전밸브는 밸브 내부 부품을 간소화함으로써 고장의 원인을 제거했으며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2011년 4월 신제품인증서(NEP)를 취득한 이 회사는 한국가스공사 주요 기자재 업체로 등록, 삼척LNG생산기지 건설 시공사인 대림산업, GS건설, 경남기업으로부터 초저온 안전밸브를 수주해 이달 10일 첫 납품하게 된다. 아울러 LNG저장탱크의 진공 상태를 방지하는 버큠 브레이커(Vacuum Breaker)도 제작, 같이 납품한다.

초저온 파이롯트형 안전밸브는 지금까지 일본, 프랑스, 미국 등 선진국으로부터 전량 수입했으나  Mt.H콘트롤밸브의 국산화 및 최초 납품으로 수입 대체화는 물론 해외시장 수출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되었다.

Mt.H콘트롤밸브는 최근 배관장치의 필수품인 고압용 초저온 안전밸브를 현대제철 산소 7호기에 적용함으로써 초저온 안전밸브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선주사인 엑셀에너지가 발주하고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고 있는 LNG선박용 고압용 초저온 안전밸브를 수주하여 지난 2월에 납품했다.

이 회사의 김용찬 대표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초저온 파이롯트형 안전밸브를 국산화해 납품한다는 것은 우리회사의 큰 자부심"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물량 수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Mt.H콘트롤밸브는 지난 4일 한국가스공사와 대림산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본사에서 초저온 파이롯트형 안전밸브에 대한 최종 성능검사를 실시했다.
 

▲ 관계자들이 초저온 밸브의 기밀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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