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온 안전밸브 전문생산업체인 Mt.H콘트롤밸브(대표 김용찬)가 초저온 파이롯트형 안전밸브를 개발, 국내 최초로 한국가스공사 삼척LNG생산기지에 납품한다.
2006년 산업통산자원부(구. 지식경제부)의 부품소재기술개발 과제인 초저온 파이롯트형 안전밸브 개발에 참여해 약 3년간 24억원을 투입한 결과 설치면적을 최소화한 콤팩트한 초저온 안전밸브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Mt.H콘트롤밸브의 파이롯트형 안전밸브는 밸브 내부 부품을 간소화함으로써 고장의 원인을 제거했으며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2011년 4월 신제품인증서(NEP)를 취득한 이 회사는 한국가스공사 주요 기자재 업체로 등록, 삼척LNG생산기지 건설 시공사인 대림산업, GS건설, 경남기업으로부터 초저온 안전밸브를 수주해 이달 10일 첫 납품하게 된다. 아울러 LNG저장탱크의 진공 상태를 방지하는 버큠 브레이커(Vacuum Breaker)도 제작, 같이 납품한다.
초저온 파이롯트형 안전밸브는 지금까지 일본, 프랑스, 미국 등 선진국으로부터 전량 수입했으나 Mt.H콘트롤밸브의 국산화 및 최초 납품으로 수입 대체화는 물론 해외시장 수출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되었다.
Mt.H콘트롤밸브는 최근 배관장치의 필수품인 고압용 초저온 안전밸브를 현대제철 산소 7호기에 적용함으로써 초저온 안전밸브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선주사인 엑셀에너지가 발주하고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고 있는 LNG선박용 고압용 초저온 안전밸브를 수주하여 지난 2월에 납품했다.
이 회사의 김용찬 대표는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초저온 파이롯트형 안전밸브를 국산화해 납품한다는 것은 우리회사의 큰 자부심"이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 만큼 앞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물량 수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Mt.H콘트롤밸브는 지난 4일 한국가스공사와 대림산업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본사에서 초저온 파이롯트형 안전밸브에 대한 최종 성능검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