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환 대표이사
초저온 안전·컨트롤밸브로 가스시장 진출

머드 게이트 밸브 등 국내 최초로 국산화

부산 무지개 공단에 위치한 밸브 전문생산업체인 (주)코밸(대표 최영환·부산시 사하구 다대동 1508-6)이 이달 1일부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1993년 부산 엄궁동에서 직원 5명이 조선용 컨트롤 밸브 제작을 시작으로 5억원 올렸던 매출액은 지난해 200억원으로 성장하는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발전했다. 그야말로 컨트롤 밸브업계의 리더로서 자리매김한 것이다.

코밸이 생산하는 컨트롤 밸브는 일반 수동밸브와는 달리 개발과 제작에 많은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필요로 하며 각 산업의 플로우 라인 및 저장시설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제품으로 조선, 해양, 엔진, 플랜트 분야 등 다양한 시장 포트 폴리오를 구성하여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현재 코밸은 국내 해양산업의 선두주자인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을 주 고객으로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품질 수준이 높기로 유명한 일본 미쯔비시중공업(MHI)과 상선 20척 분 선박터빈용 컨트롤 밸브 계약을 완료하고 말레이시아 페트로나, 이란 NIGC(National Iranial Gas Company)벤더 등록을 통하여 해외 오일과 가스시장의 수주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밸은 과거 20년 동안 회사의 품질, 안전, 환경 분야의 ISO 9000, 14000, 18000인증을 통하여 기술, 품질, 생산, 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원자력 플랜트와 해양에서 요구되는 특수 인증인 KEPIC(원자력), API인증서 취득과 한국가스공사 인증획득으로 LNG, LPG산업진출을 위한 토대도 마련했다. 최근에는 안전밸브 최고 요구 사양인 ASME SEC Ⅷ UV스탬프 인증서도 곧 취득할 예정으로 해외의 가스 및 오일산업 진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 코밸의 검사원이 컨트롤 밸브의 기능검사를 하고 있다.
최영환 대표는 “발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기업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특히 기술력 기반의 회사는 발전되는 기술 및 점차 까다로워지는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언제 소멸 될지 모릅니다. 이에 우리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하여 세계적인 기업의 반열에 오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코밸은 지난해 혁신적 개발 제품인 SRS(Strainer, Reducing, Safety)밸브를 통하여 지식경제부장관으로부터 신기술(NET)상을 수상하여 또 한 번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 가스산업의 안전 지킴 항목인 초저온 안전밸브와 컨트롤 밸브 양산화에 성공, 초저온 가스시장 진입을 통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초저온 안전밸브는 일반적으로 고압용 라인에 사용되는 컨벤셔널 타입과 1bar 이하의 초저압용 라인 및 탱크에 적용되는 파이롯 오퍼레이티드 타입으로 구성되는데 코밸은 과거 3년간 자체 기획, 설계, 시험, 제작을 완료하였으며 해외 유명 선급인 LR, BV, GL, DNV, ABS, CCS의 형식승인을 통하여 명실공이 초저온 가스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함으로써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내년 2월까지 UV스템프 인증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코밸은 최근 국내 조선 기자재 업계의 블루 오션인 해양 기자재와 관련하여 초크(Choke) 밸브, 머드 게이트(Mud Gate) 밸브, 초크 & 킬 매뉴폴드(Choke & Kill Manufold) 등 해양 플로우 컨트롤에 있어 필수적 기계장치 개발 및 국내 최초 국산화를 통하여 다시 한 번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제품을 출시했다.

‘창의성을 가진 인재 육성, 기본을 준수하는 기업,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코밸의 끊임없는 도전과 발전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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