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대나무박물관 대숲 산책로

자연 그대로의 멋이 살아있고 아름다운 문화유산을 간직한 전남 담양군은 대나무의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토양과 기후가 대나무가 자라기에 적합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대나무가 서식하고 있고, 담양의 대나무는 크기가 클 뿐만 아니라 결이 곧고 단단하다.

먼저, 대나무로 유명하여 ‘죽향(竹鄕)’이라고 불리는 담양군에 있는 ‘한국대나무박물관’은 대나무의 생태와 재배부터 죽세공예제작, 공예품, 60년대 죽물시장까지 대나무의 역사와 활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죽물시장 미니어처와 무형문화재 작품과 명인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어 살아있는 대나무 역사박물관으로도 손색이 없다. 담양 향교 인근 언덕에 조성된 대나무 산림욕장, ‘죽녹원’은 대나무 사이에 불어오는 대바람으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청량감을 불어넣어 준다. 또한, 운수대통길, 죽마고우길 등 독특한 이름을 지닌 여덟 곳의 산책로를 둘러보면 지쳤던 몸과 마음이 어느새 가벼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죽녹원 전망대에서는 담양천을 비롯하여 수령 300년이 넘은 고목들로 조성된 담양 관방제림과 담양의 명물인 메타세쿼이아 길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사람 사는 따스한 온기가 느껴지는 죽녹원 내 ‘죽향문화체험마을’은, 판소리 체험, 한옥 체험, 다도체험 등 담양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살아있는 문화공간이다. 조선 인조시대 관청에서 만든 방제 숲인 ‘관방제림’은 천연기념물 제366호로서 3, 4백년 수령의 팽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등으로 가득 채워져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명소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명성이 높은 ‘메타세쿼이아 길’은 드라마와 영화, CF에서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던 바로 그 곳이다. 아울러 메타세쿼이아 길 인근에 위치한 대규모 관광테마파크, ‘테지움테마파크’는 테디베어 뮤지엄과 트릭아트 뮤지엄, 놀이시설과 기념품판매점 등 모든 연령층이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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