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몸을 실어 스피드와 짜릿함을 느껴

자연과 하나가 되는 순간, 무더위는 사라져

▲ 서핑을 즐기는 이상진 팀장.

도시가스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가스인 중에는 독특한 취미생활을  즐기는 마니아들이 많다. 이번에 소개할 주인공은 종전까지 단 한 차례도 소개되지 않았고, 이색취미로 손색이 없는 서핑의 주인공이다.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철에 탁 트인 해변가에서 서핑보드에 몸을 실고 밀려오는 파도에 스피드와 짜릿함을 맘껏 즐기는 바다 스포츠인 서핑. 모험과 스릴을 함께 즐기는 해양스포츠의 꽃인 서핑을 즐기는 이가 바로 경동도시가스 마케팅기획팀 이상진 팀장이다.

일반인들은 서핑이라면 쉽게 접하기 어렵고, 조금은 낯설긴 하지만 마니아들이 국내외 해변을 찾아 다니면서 해양스포츠로서 서핑을 즐긴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서핑을 즐기는 동호인들을 쉽게 찾아보긴 어렵다. 우선 파도치는 해변가를 찾아야 하고 바다수영도 기본적으로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지 않을까.

하지만 李 팀장의 조언에 따르면 바다수영을 못해도 서핑에 대한 기초교육만 몇 시간 배울 경우 누구나 쉽게 서핑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李 팀장이 서핑을 접한지는 불과 2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친구들과 바다수영을 하기 위해 찾았던 부산 송정에서 서핑을 즐기는 외국인들을 본 후 “파도를 가르는 모습과 스피드에 나도 모르게 도전을 해야겠다는 충동이 들어 서핑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 대회에서 우승 후 트로피를 수상하고 있다.

비록 짧은 경력이지만 그는 부산광역시장배 국제 서핑대회 비기너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일명 서핑 ‘고수’이다. 또 제주도에서 개최한 대회에서도 3위에 이름을 당당히 올렸다.

9피트 이상의 보드를 사용하는 李 팀장은 보드 위 움직임이 ‘고수’의 수준을 넘어설 정도다. 이상진 팀장이 짧은 기간에 서핑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10년 넘게 바다수영을 한데다 겨울철 스포츠로 스노보드를 즐겼기 때문에 가능했다. 바다수영을 통해 파도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렸고, 스노보드로 보드 위의 균형감각을 잘 습득한 탓이다.

서핑의 매력에 대해 그는 “변화 무쌍한 파도를 타면서 더위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스피드와 시원함 그리고 약간의 위험까지 즐기는 짜릿함이 가장 큰 매력이다”고 말한다.

또 그는 동력이라고는 오로지 바람과 파도만으로 스피드를 즐기면서 어느 순간 자연과 나 자신이 하나가 되는 기분은 보드를 타보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다고 한다. 서핑에 대한 그의 애정과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일부 연예인을 비롯해 보드를 즐기는 마니아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보드라고 하면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최근에는 보드를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송정서핑학교와 같은 스쿨존이 많아 마음만 먹으면 한 달 정도 강습을 받은 후 누구나도 쉽게 보드를 즐길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또 보드는 결코 위험한 스포츠가 아니라고 말하는 그는 서핑을 배우기 앞서 꼭 잊지 말아야 할 사항 중 하나로 ‘과욕’이라고 한다. 사전 준비운동은 물론 기초 교육을 받은 후 자기 수준에 맞는 파도를 즐기는 것이 해양스포츠의 꽃인 서핑을 즐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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