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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박 대통령 경제사절단 동행으로 둘러본 印尼 가스산업유류비 보조금 폐지로 가스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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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2호] 승인 2013.10.30  23: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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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티엠에스코리아 김신호 대표

고품질의 대한민국 제품 선호 분위기

충분한 검토 거친 후 먼저 진입 중요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경제사절단으로 다녀왔다. 지방의 한 중소기업 대표가 경제사절단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기분이 좋았으며 한편으론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게 되었다.

티엠에스코리아는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시장에 산업용 가스계량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는 지난해 1월 PT.TMS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을 설립, 가스계량기 수출과 각종 제어계측설비사업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해 현지의 정부 관계자 및 여러 경제인과의 많은 상담을 나누었으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해 느낀 인도네시아의 가스산업과 우리기업의 역할 및 향후 전망 등에 대해 적어본다.
 

인도네시아 가스산업 구조

인도네시아 가스산업은 생산과 유통, 판매 등의 부문으로 이루어지며 지금까지 생산부문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본의 진출이 대체로 활발하여 이 부문에서는 상당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유통 판매 부문은 가스의 국내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아 생산된 가스를 외국시장에 수출하는데 주력하였고 국내시장 가스산업에는 가스파이프라인 구축비용 등의 문제로 전기나 유류 등의 요금에 비해 가스요금이 비싸게 적용되기 때문에 국내 가스소비시장은 낙후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경제발전과 더불어 산업, 중공업, 석유화학, 관광 등의 발전으로 인해 가스사용량이 증가하고 유류가격 상승과 전기요금 상승 등으로 인해 가스의 국내 소비가 급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가스산업은 BP Migas 및 BPH Migas 두 기관이 관리 감독하고 있다. BP Migas는 가스탐사 및 채굴 등의 생산과정을 관장하고 BPH Migas는 유통 판매 과정을 관장한다.

또한 국영 가스 유통판매회사인 PGN(Preusahaan Gas Negara)은 금융기관으로부터 금융지원을 제공받아 수마트라, 자바, 칼리만탄 등을 가스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하는 총 연장 3,450km 건설을 추진하여 현재 주요 도시에는 파이프라인이 구축되어 있으며 계속해서 구축해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인도네시아 국내 가스수요

천연가스 생산량에서 국내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이며, 국내소비의 산업부문별로 비중은 비료 및 석유화학산업용 40%, 전력생산용 25%, 도시가스용 20%, 기타 15%라고 한다.

현재 주요 도시에 파이프라인이 구축됨으로 인해 매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가스수요를 증가시키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지금까지 정부가 보조해 준 유류비 보조금 폐지를 들 수 있다. 따라서 가스가격이 유류비와 전기에 비해 대폭 낮아지기 때문에 가스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력생산에서 석유를 사용하면 가스에 비해 kWh당 2.5배의 연료비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발전용 가스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기업의 진출 가능성은

현재 수도인 자카르타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가스파이프라인이 구축됨으로써 대한민국 가스산업 관련 기업의 진출이 기대된다. 주력 아이템으로는 가스계량기(가정용, 산업용)를 비롯해 가스밸브, 정압기, 가스발전기, 가스배관 자재 및 부품, 가스탱크(LNG 및 LPG), 가스차량 부품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주 배관에서 개별 공급되는 가스라인을 지하에 매설하지 않고 LNG탱크에 저장해서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화교들이 경제의 주도권을 쥐고 있으므로 중국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나 가스산업은 일반 산업제품과는 다른 고품질을 필요로 함으로 중국 제품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아 품질과 가격 경쟁에서 뛰어난 대한민국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시장은 밝다고 해서 무작정 뛰어 들었다가는 거의 대부분 실패하기 마련이다. 인도네시아도 인맥과 로비가 중요한 나라임으로 처음 진출하는 기업의 경우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인도네시아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가스공급 비중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 기업들도 충분한 검토 후 선 진입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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