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단위로 온천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울 근교에서 유럽식 온천 여행에 적격

독일식 온천 모델로 실내에 원형 바데풀


무더웠던 올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아침과 저녁 공기가 쌀쌀할 정도로 추운 날씨가 다가오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겨울은 예년보다 추위가 예사롭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렇다 보니 아침 저녁으로 따뜻한 것을 찾게 된다.

이번호 ‘그곳에 가고 싶다’에서는 일상에 찌들린 몸과 마음을 가족과 함께 따뜻하게 녹여 줄 수 있는 곳. 물 좋고 공기 좋은 노천탕을 비롯해 물놀이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온천과 휴양시설을 소개할까 한다.

서울 근교에서 유럽식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론 경기도 이천 테르메덴이 으뜸이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내에 갈 수 있는 테르메덴은 지하 암반 800∼1200m에서 용출한 양질의 나트륨 알카리성 중탄산천을 온천수로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독일식 온천을 모델로 실내 원형 바데풀이 있어, 피로에 지친 심신을 녹이는데는 안성맞춤이다. 노천에는 다양한 이벤트탕과 전통 불한증막도 갖춰져 있고, 조용하면서도 아늑한 산책로까지 있어 아름다운 주변경관도 즐길 수 있다. 온천을 즐긴 후 이천시 사음동과 신둔면 일대를 차로 둘러보는 것도 좋다. 고려청자의 예술혼을 이어가는 한국전통도예지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이 지역에는 해강도자미술관을 비롯해 도예전시장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흙놀이공원과 토야교육관도 있다.

또 하나 추천할 만한 온천 리조트로는 경기 북부 포천에 위치한 신북리조트 스프링폴이다.

수질이 좋기로 입소문이 나 사계절 내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 노천 온천탕에서는 강원도 깊은 산속 부럽지 않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를 만끽 할 수 있다.

좀 더 물놀이도 즐기면서 온천까지 하고 싶다면 충남 아산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도고가 제격이다. 충남 아산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온천도시로도 유명하면서, 통일신라 성덕왕을 비롯해 역대 왕실이 이곳의 온천을 이용해온 오랜 역사까지 간직하고 있다.

여러 온천 리조트 중 가장 큰 규모의 시설을 갖춘 파라다이스 도고는 가족 물놀이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노천탕, 그리고 테라피마사지와 한방병원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연중 나이트 스파를 밤 11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야간 노천탕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설악 워터피아이다. 본인 역시 가족들과도 여러 번 가본 경험이 있고, 항상 다시 가고 싶은 곳 중 하나로 강력히 추천을 해본다.

설악산국립공원 부근의 한화리조트 내에 위치한 설악 워터피아는 여름철에도 인기지만 겨울철을 앞둔 이 맘때 피로에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데 제격이며, 특히 노천탕은 아름다운 주변경치와 잘 어울려 만족 그 자체이다.

이번 겨울은 가족들과 함께 레저와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온천과 스파 리조트를 찾아 좋은 추억을 쌓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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