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2일(수)~14일(금)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 가스업계 단체장 등이 지난 2012년 개최된 '가스코리아 2012' 전시장을 둘러보며 가스관련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의 원전사고로 원전의 안전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요즘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가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장 큰 관심거리고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도 여름, 겨울 할 것 없이 전력난으로 비상이 걸려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전기요금을 대폭 인상하기도 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가운데 에너지분야 전문가들은 전기를 대체할 최적의 연료로 가스를 꼽아 가스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그 동안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가정 및 건물용 냉난방시스템의 에너지원으로 전기를 많이 사용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건물용 냉난방분야를 중심으로 전기에서 가스로 이동하는 등 연료전환의 사례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수송용 연료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도 그 동안 휘발유나 경유를 주로 사용해왔지만 가격은 물론 환경적인 측면에서 LPG 및  CNG가 훨씬 경쟁력이 높아 자동차의 연료가 오일에서 가스로 대이동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미국, 중국, 러시아 등에서 셰일가스를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제2의 가스시대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셰일가스의 등장으로 도시가스 및 LPG의 가격을 한층 더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되면서 관련업계에서는 가스의 전성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셰일가스가 보급되는 시점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가스로의 이동이 시작되면 관련기기 및 장비의 수요가 늘어나 가스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내년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C)에서 가스만의 전문전시회인 GAS KOREA 2014(제 9회 서울국제가스산업전)가 열려 그 어느 때보다 전시회 분위기가 뜨거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 동안 건물용 냉난방시스템이 전기에 의존해 왔으나 최근 전력대란이 우려되면서 분산형 전원으로써 효율적 운영이 순기능을 하는 자가열병합발전에 대한 필요성과 지원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서울국제가스산업전에서 홍보하는 등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산업의 영역은 냉난방기기는 물론 수소연료전지, DME 등의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또 가스가 수송용 연료로 석유의 점유율을 크게 대치되고 있는 가운데 CNG 및 LPG자동차, 엔진개조, 하이브리드카 등 다양한 가스자동차가 전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국내기업들은 물론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등 해외기업들도 전시회 부스 참가를 위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 관람객이 가스차량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스용기관리시스템  등 소개

또 매몰형 정압기, 금속플렉시블호스, PE활관용 다기능장비, 압착식 가스스토퍼, 밸브잠금장치, 전자소켓, 전자엘보, 튜브히터 등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며 최신형 가정용 에어컨, 가스오븐레인지를 비롯해 비데, 음식물처리기 등은 주부를 비롯한 일반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어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차량용 CNG용기, 산업용 고압용기, 소화용기 등 가스용기와 소형LPG저장탱크, 벌크로리 등 최신 LPG공급시스템이 전시되며 압축기, 레귤레이터, 글로브밸브, 진공배관 등 초저온관련기기도 선보인다.

또한 최근 LPG 및 고압가스용기의 관리하기 위한 바코드를 비롯해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등 전자태그 등이 소개되며 진화되고 있는 원콜시스템, GIS(지리정보시스템), ARS(음성자동통보시스템), AVLS(차량위치자동파악시스템), GPS(인공위성용 순찰차량추적시스템), 무선원격검침스시스템, 인터넷을 이용한 가스고객관리시스템 등 최첨단정보화시스템이 공개된다. 또 계량기, 유량계, 자동절체기, 고·저압연결호스, 플렉시블호스, 각종 밸브류 등 가스기구 일체가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전시경쟁을 벌인다.

▲ 캠핑시대를 맞아 관람객이 다양한 가스연소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참가업체를 위한 경품도 풍성

한편 수소연료전지관련 신기술 및 신제품도 대거 선보인다. 이번에도 현대·기아자동차가 참여, 수소연료전지차를 가져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승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건물용 연료전지, 스택, 연료전지평가장치, 수소충전설비 등을 전시해 관람객의 발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서울국제가스산업전은 국내외 가스인들로부터 가스관련 전문전시회로 자리 잡아 이제 전시기간은 물론 그 이후에도 상담과 구매계약이 잇따르는 등 가스관련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또 연구개발 및 시장개척을 통해 얻은 새로운 경험을 나누는 정보교류의 장으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어느 전시회보다 참가업체 수나 신제품 전시 등 양적·질적으로 한층 규모 있게 열리며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해외시찰단과 바이어가 방한해 상담을 하는 등 비즈니스 한마당이 될 것이다.

또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전시가간 중  오전·오후로 나뉘어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가 열리는데 가스분야 종사자는 물론 정부, 학계, 연구기관 등 관련분야 관계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시회 참여업체 관계자 및 관람객을 위한 다양하고 풍성한 경품도 100여점이나 준비하고 있어 이번 GAS KOREA 2014는 가스인의 대잔치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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