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런던에서 개최된 가스텍 전시회 전경.

24~27일 가스공사 주최, 44개국 383사 1만5000명 참여
해외 진출기회 확보 등 625억원에 이르는 경제적 효과 기대


세계가스총회(WGC), LNG컨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국제가스행사 중 하나인 제27회 가스텍 컨퍼런스 및 전시회(Gastech Conference & Exhibition)가 지난 24일 화려하게 개막됐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가스산업 국제협력 강화와 국내 관련업체에게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게 될 가스텍 2014를 동북아시아 최초로 개최한다.

가스텍 2014는 쉘, 엑슨모빌, 셰브런, BG그룹 등 오일메이저, 가스프롬과 같은 국영석유가스사, 관련 기구 등 44개국 383개 기업이 컨퍼런스와 전시에 참여하며 100여명의 에너지업계 리더를 비롯해 약 1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된다.

가스텍 컨퍼런스 및 전시회(Gastech Conference & Exhibition)는 1972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이래 지난 40년간 가스산업에 있어 핵심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장을 제공해 왔다.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생산효과 약 389억원, 간접생산효과 236억원 등 총 6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6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와 전시산업, 숙박, 운수 및 관광산업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내 가스산업 기술 및 제품 홍보로 신규 판로 개척 및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가 제공되며 해양액화플랜트 및 LNG 벙커링 등 미래 산업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기회
특히 가스텍 2014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함으로써 그동안 해외 전시참여 기회가 적었던 중소기업의 기술적 성장과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가스공사는 가스텍 2014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미래 에너지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 양성을 지원했다. 유망 중소기업이 가스텍 2014 전시회에 참여하여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22개 기업의 부스 임차료와 설치비를 지원했으며 13개국 50명의 이공계 대학생, 33개국 78명의 젊은 엔지니어를 선발하여 전문 교육과 글로벌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했다.

가스텍 2014는 컨퍼런스, 전시회로 나뉘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비즈니스 기회 창출, 아이디어 교환, 기술정보 교류의 장이 활발하게 펼쳐진다.

컨퍼런스에는 세계 가스산업을 이끌어가는 90여 명의 글로벌 리더가 연사로 참여하여 세계 가스시장, 비전통 가스 개발, 가스가격 책정, LNG 벙커링, 가스기술, LNG 플랜트 등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회에는 탐사, LNG 액화플랜트, 가스운반선, 인수기지 등 LNG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기술과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가스공사는 가스텍 2014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2021년 세계가스총회(WGC)를 가스공사 본사 이전지인 대구에 유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WGC(World Gas Conference)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경우 약 1,2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5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WGC의 다음 개최지는 2015년 파리(프랑스), 2018년 워싱턴(미국)이며 2021년 개최지는 오는 10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스연맹(IGU) 총회에서 83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
2021년 WGC 개최 후보로 우리나라 외에도 러시아와 중국, 노르웨이가 참여하여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스공사는 가스텍 2014의 성공으로 행사 인프라 및 개최능력 평가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여 2021년 WGC 대구 유치를 성공시킬 계획이다.
 

■ 가스텍 2014 주요 연사 및 컨퍼런스 프로그램
이번 행사에서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국의 발표자로는 △권영식 한국가스공사 자원사업본부장(미래 아시아 가스수요를 위한 전략을 세우라) △김기동 한국가스공사 책임연구원(한국 해안지역 LNG 벙커링 실행 가능성 분석 - 국가 기반시설 개발) △강준규 대우조선해양 에너지시스템 R&D팀 리더(타입 B 탱크 - FLNG 프로젝트 증가로 인한 저장공간 수요 충족) 등이 참여한다.

특히 피터 코울먼(Peter Coleman) 우드사이드(Woodside) 최고경영자, 조셉 게아게아(Joseph Geagea) 셰브론 가스 & 미드스트림(Chevron Gas & Midstream) 사장, 시게루 무라키(Shigeru Muraki) 도쿄 가스 부사장, 마틴 휴스턴(Martin Houston) BG 그룹 최고운영책임자, 앤디 브라운(Andy Brown) 쉘(Shell) 업스트림 전무 등이 주요 발표자로 나선다.

이번 가스텍 컨퍼런스에서는 70여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천연가스 및 LNG 관련 국제기업과 국내외 유관기관에서 500편 이상의 논문을 제출받았으며 가스텍 이사회는 컨퍼런스 프로그램 편성을 위해 신중한 심사와 투표를 거쳐 기술 및 상업 부문에 있어 가장 영향력 있고 우수한 논문 70편을 선정하고, 최종 컨퍼런스 프로그램 완성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 내 LNG 수요를 중심으로 수준 높은 논문이 다수 발표될 계획이다.

가스텍 컨퍼런스 담당자는 “전 세계 LNG 산업을 이끄는 가스공사의 주최로 글로벌 LNG 수요의 중심지인 한국에서 2014년 가스텍 컨퍼런스가 열리게 됐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가스산업 공급자와 주요 고객간 연결 통로가 형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이번 가스텍 2014 프로그램에는 아시아 가스고객의 수요와 관심을 반영해 가스업계의 상업부문, 기술부문 관계자간 비즈니스 교류를 도모하기 위한 다수의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어느 해 보다 네트워킹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평가했다.


■ 전시회, 전 세계 44개국 383개 업체 참가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44개국 383개의 국내외 기업들이 전시업체로 나선다.

3만㎡에 이르는 전시장에는 업스트림, 수요 부문 등 전 세계 가스업계 및 관련 업계의 최신 기술이 한데 모여 약 1만 5000여명의 글로벌 방문객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수퍼 메이저’로 꼽히는 세계적 에너지기업 6개사(쉘, 엑손모빌, 셰브론, BP, 토탈, 코노코필립스)가 후원자로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주최사인 가스공사와 더불어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 SK에너지, GS에너지, GS파워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에너지기업들이 대거 전시기업으로 참여한다. 또한 국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고객들과 직접 만나 비즈니스를 모색할 기회가 될 ‘한국관(Korean Pavilion)’에는 강원엔티에스, 한국유니콤밸브, 가스트론, 원일T&I 등 모두 100개 업체가 참여한다.

해외에서는 쉘, 라스가스, 셰브론, 엑손모빌, BG그룹, 플루어, 우드사이드, 사우디아람코, 카타르가스, 오만 LNG, 가즈프롬, 로즈네프트, GDF 수에즈, 벡텔, KBR, 지요다, 게일 인디아, PTT, 페트로브라스, 페르타미나, ENI 등 전 세계 가스 및 LNG 시장을 선도하는 주요 글로벌 공급자와 수요자 283개 업체가 참석한다.
 

■ CoTEs 전시 세미나
이번 가스텍 2014 행사 기간 중에는 방문객으로 등록하면 전시회 특별세미나인 CoTEs를 무료 참관할 수 있다. 전문적으로 구성된 전시회 특별 프로그램인 CoTEs에는 참가기업들이 개발중인 기술과 상품을 전략적으로 참관객에게 선보인다. 산업계에서 주 영향력을 행사하는 전문가와 가스업계 리더들이 모여 최신 개발 분야의 정보를 발표하고 공유한다.

주요 발표분야는 총 9개로 △해양 및 해저기술 △천연가스차량 △LNG와 가스수송선 건조 △파이프라인 기반시설 △액화 △발전 △천연가스공정 NGL·GTL △건강, 안전, 보안 및 환경 △운송연료로서의 LNG 등으로 각 분야 별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60여개 이상의 세션을 통해 업계 최신 동향을 공개한다.

여기에 한국가스공사, 월리 파슨스, 베이커휴즈, 에어프로덕츠, 우드사이드 에너지, 바르질라 등 LNG 업계를 이끄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연사로 나선다.
 

■ 주요 참석 인사(예정)
(정부) △윤상직(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모하메드 빈 살레 사다(카타르 에너지산업부 장관) △아누라 프리야다샤나 야파(스리랑카 석유산업부 장관)
(기업) △필립 스케(토탈 가스&파워 CEO) △알렉산더 메드베데프(가스프롬 부회장) △리차드 게란트(엑슨모빌 부사장) △피에르 브레버(셰브런 부사장) △하마드 라시드 모하나디(라스가스 CEO) △존티 셰파드(BP그룹 최고책임자) △B.C. 트리파티(인도가스공사 사장) △스티브 레클리프(ENI 부사장) △왕 즈강(시노펙 상무) △앤드류 브라운(쉘 업스트림 인터내셔널 이사) △피터 코울먼(우드사이드 페트롤리엄 CEO) △유정준(SKE&S CEO) △김영훈(대성그룹 회장) △고재호(대우조선해양 CEO) △정수현(현대건설 사장)
(기구) △제롬 페리에(국제가스연맹 회장) △도메니즈 디즈펜자(국제LNG수입자협회 회장) △알도 플로레스 퀴로가(국제에너지포럼 사무총장) △히로부미 카와노(일본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 사장)


주요 컨퍼런스 일정

일정

오전

오후

24일(월)

- 패널 토론 ‘미래 아시아 가스 수요를 위한 전략을 세우라!’(수요)

- 패널 토론 ‘미래 아시아 가스 수요를 위한 전략을 세우라!’(공급자)

25일(화)

- 세계 가스 시장 : 주요 발전상과 최근경향
- LNG 가스해운 및 가스 수송선 건조

- 비전통가스 : 잠재력 개발
- LNG 터미널과 플랜트 : 엔지니어링 및 프로젝트 진전 상황

26일(수)

- 가스, LNG 계약체결, 가격책정 및 무역
- 운송 연료로써의 LNG 벙커링 및 기반기설 개발

- 가스 및 LNG 프로젝트 개발과 투자
- 새롭고 혁신적인 가스 기술

27일(목)

- 계약 체결과 구성 : 해결하여야 할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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