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팜랜드의 초원에서는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만연한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시기가 찾아왔다. 우리 가스신문 독자들도 겨울에 움츠렸던 어깨를 야외로 나가서 활짝 펴기를 기대해 본다.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팜랜드는 자연이 주는 즐거움과 각종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비롯해 사진작가, 광고,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다.

안성팜랜드는 1,287,000㎡(39만평)의 규모에 목장과 초원이 펼쳐져 있으며 도심에서는 직접 보기 힘든 가축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먼저 중앙광장에서는 팜랜드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며 매직아트홀에서는 명화 속 주인공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림이 다양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잠시 들러 사진을 찍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특히 체험목장에서는 37종 한국의 가축들과 함께하는 목장을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가축체험장에서는 말, 염소, 양, 사슴, 당나귀 등과 함께 걷고 뛰고 먹이도 주면서 아이들에게 이색체험을 제공한다. 아무래도 요즘 아이들이 가죽들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만큼 인기가 높다. 양에게 먹이를 주면서 직접 쓰다듬을 수도 있고 토끼 등도 자유롭게 관찰 후 안아 볼 수 있다. 또한 투호, 널뛰기, 굴렁쇠, 디딜방아 등 전통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전통 농기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박물관도 있다.

소 방목장에서는 다양한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영화 속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야외 체험 승마장에서는 말을 직접 타 볼 수 있다. 이밖에 2인승 자전거를 타고 팜랜드를 둘러볼 수 있고 국궁 체험장에서는 우리 전통활을 직접 쏴 보고 활, 연, 바람개비 등의 만들기 체험도 가능하다.

특히 시원한 바람과 함께 봄의 여유를 만끽하고 그림 같은 초원 위에서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도 느낄 수 있다. 안성팜랜드의 드넓은 초지는 목초생산뿐만 아니라 농촌의 아름다운 경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 곳이 사진 동호회들의 촬영 장소는 물론이고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소로 인기가 아주 높다.

이곳을 일일이 걷기가 조금 힘들다면 트랙터 마차를 이용하는 것을 권해본다. 소인 4000원, 대인 5000원의 이용료를 내면 약 20분에 걸쳐 광활한 초원을 편하게 관광할 수 있다. 트랙터에서 광활하게 펼쳐지는 초원을 보고 있자면 아름다운 전경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곳은 가족 위주의 관광객이 많은 만큼 주차장도 넓고 식당도 다양하지만 음식의 맛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 다만, 도시락을 싸 온 가족들을 위한 장소와 의무실 및 수유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시설과 체험 장소들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전화:031-8053-7979

※주소: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대신두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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