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퓨얼셀의 연구원이 주요 관계자들에게 5kW급 연료전지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달 문을 연 에스퓨얼셀이 건물용 연료전지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스퓨얼셀(대표 문기억)은 17일 경기도 성남에 있는 본사에서 연료전지분야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해 신규 출시한 연료전지시스템을 선보이고 앞으로의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에스퓨얼셀이 출시한 고분자전해질타입의 5㎾급 연료전지시스템 크기는 1200㎜×600㎜×1400㎜이며 발전효율은 35% 이상(종합효율 85% 이상)이다. 또 연료는 LNG, LPG 모두 사용 가능하며 시간당 가스소비량은 kW당 0.25㎥가 투입된다.

지난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5kW급 연료전지시스템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에너지관리공단의 신재생에너지설비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설비인증은 내달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퓨얼셀은 이달 태영건설과 포항테크노파크에 5㎾급 시스템을 각각 2대, 1대 납품하며 본격적인 연료전지시스템 공급에 나선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경북도청에 5㎾급 시스템 12대를 납품할 예정이며 그 밖에 여러 고객사들과 협의 중이다.

에스퓨얼셀이 보유하고 있는 제품군은 LNG 또는 LPG를 연료로 하는 1㎾ 및 5㎾급 연료전지시스템과 수소를 연료로 하는 수소발전시스템(1㎾~10㎾급)이다. 이 중 주력제품은 5㎾급 연료전지시스템인데 최근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설치의무화 및 서울시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등 규제시장이 확대되면서 건물용 연료전지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내구성 향상, 모듈화 기술개발 및 단가저감 기술확보를 목표로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나서 2020년까지 연료전지 상용화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용량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는데 20㎾급 시스템의 개발여부는 다각적인 검토 후 연내 판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또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를 백업파워시스템 개발도 고려 중이다.

▲ 에스퓨얼셀 제품 및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추진체계와 관련해서는 에스퓨얼셀이 사업기획총괄 및 기술개발과 외주협력업체를 관리하고 생산, 영업, A/S는 외주업체를 활용함으로써 인적·물적 자원 투입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에스퓨얼셀은 생산, 영업, A/S를 담당할 ㈜보림파워텍, CV net, ㈜이에이테크, GS그린텍㈜, 에이치플러스에코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스퓨얼셀의 전희권 상무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사업모델 구축을 통해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며 연료전지시장창출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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