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그린파워조감도

SK가스(김정근 사장)가 석탄발전사업에 진출하는 등 에너지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나섰다.

SK가스(18670)는 17일 이사회를 갖고 고성그린파워(GGP) JV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석탄화력발전 사업에 진출키로 했다. 고성그린파워는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에 건설예정인 총 2GW 규모의 석탄화력 발전소로 최신형 기술(USC타입)을 적용하여 기존 표준 화력발전소보다 발전 효율이 약 3%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발전소는 총 투자비가 4조5000억원에 달하는데 SK그룹 계열인 SK가스가 19%, SK건설은 10%, 남동발전은 29%씩 출자한다. 나머지는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참여한다. 이 발전소는 오는 2015년 2월에 착공하여 2019년 6월 상업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가스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신 성장동력을 추가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가스는 국내 LPG사업을 기반으로 최근 울산지역 PDH(LPG를 원료로 하여 프로필렌을 제조하는 공정) 사업에 진출하는 등 북미 셰일가스(Shale Gas) 영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석탄발전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LPG-화학-전력’을 아우르는 SK가스의 성장 Vision이 주목을 받게 됐다.

한편 고성그린파워는 불안정한 전력 예비율(전력수요 대비 공급설비 용량) 확보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발전소가 들어서는 지역사회 내에 신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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