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PG공급사들의 판매량 집계 결과 SK가스의 판매감소가 눈에 띄였으며 E1은 전반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도화시설로 LPG생산이 늘고 있는SK에너지는 판매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반면 GS칼텍스는 감소해 대비를 이뤘다.

한국석유공사의 지난해 LPG공급사별 판매현황을 보면 SK가스는 266만1000톤을 판매해 전년 동기 290만4000톤 대비 24만35000톤(▽8.36%) 줄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시장점유율은 35.7%를 기록 전년 대비 1.4%P 감소했다.

E1은 내수시장 2위를 유지했는데 지난해 총 186만9000톤의 LPG를 판매해 전년 동기 187만9000톤 대비 1만톤(▽0.53%) 줄어든 반면 시장점유율의 경우 25.1%로 전년도 24.1% 대비 1%P 늘었다.

내수시장 3위는 GS칼텍스가 차지했는데 판매량은 119만4000톤을 달성해 전년 동기 130만1000톤과 비교해 10만7000톤(▽8.22%) 줄었고 시장점유율은 16%로 전년 대비 0.6%P 감소했다.

LPG공급사 가운데 판매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SK에너지는 총 80만4000톤을 판매해 전년 동기 77만3000톤 대비 3만1000톤(△4%%) 늘었고 시장점유율은 0.9%P 늘어난 10.8%를 기록했다.

S-OIL의 경우 판매량 61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4000톤(▽2.24%) 감소한 반면 점유율은 8.2%로 0.3%P 늘어났다.

3분기까지 31만8000톤의 판매량을 달성한 현대오일뱅크는 전년도 35만4000톤 대비 3만6000톤(▽10.16%) 줄었고 시장점유율 역시 4.2%로 전년도 4.4%와 비교해 0.2%P 감소했다.

석유화학사 등을 제외한 LPG공급사들의 전체 판매량은 745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783만5000톤과 비교해 37만9000톤(4.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LPG시장의 경우 가정·상업용으로 사용되는 프로판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수송용부탄의 침체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SK가스는 몇몇 충전소의 이탈로 인해 판매량 감소폭이 큰 것으로 판단되며 E1은 전반적으로 선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GS칼텍스의 경우 고도화설비에 따른 LPG의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는 GS칼텍스는 판매량이 줄어든 반면 SK에너지는 늘어나 대비를 이루고 있다. 이밖에 S-OIL과 현대오일뱅크도 LPG시장에서 별다른 마케팅 활동을 벌이지 않다 보니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줄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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