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연료전지발전소 MOU 체결식에서 장석효 가스공사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가 지난 2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평택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 MOU를 체결했다.

체결에는 경기도(남경필 도지사), 평택시(공재광 시장), 한국남부발전, 포스코에너지, ㈜두산, 한국투자증권, Darby Overseas Investments, GK홀딩스 등 관련기관 및 업체들이 참여했다.

연료전지발전소가 건립될 예정부지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에 있다. 인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평택 LNG기지와 변전소가 있어 투자에 있어서 최적지로 꼽혔다.

이번 사업은 총 투자 규모 약 2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으로서 1단계 100MW급에서 5천억이 투자되고, 향후 360MW까지 증설될 계획이며 이를 통해 300억원 규모의 외자유치 달성 및 500명의 신규고용, 3,000여명의 간접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발전소에서 생산된 열은 평택 LNG기지 및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심의 중인 평택 관광단지와 인근 포승공단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서 경기도, 평택시는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부지 제공과 공장설립 관련 행정 절차 등을 지원하고, 가스공사는 연료공급을 맡는다. 포스코에너지와 ㈜두산은 연료전지발전장비 조달을 담당한다. 한국투자증권과 Darby Overseas Investments는 금융 알선 및 조달, GK홀딩스는 사업총괄 및 운영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발전용 연료전지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평균 8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시장의 경우 연평균 성장률이 106%로, 2006년 0.5MW에서 2014년 164MW로 급성장이 기대되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의무 할당제(RPS)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투자협약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사업으로 국내 관련부품산업의 획기적인 발전과 성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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