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초저온용기 야외충전장에도 지붕을 설치하고 기체가스 충전장 벽면은 시멘트로 처리, 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한 환경 속에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충전장 벽면, 철판 아닌 시멘트 처리…여름철 시원
LGC충전장에도 지붕 설치해 충전구 동결 등 방지


전남 광양의 고압가스충전소인 MK산업가스(대표 김명호)는 가스안전을 최대한 고려해 충전시설을 건설해 주변의 시선을 끌고 있다.

MK산업가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등의 기체가스 충전장이다. 철판이 아닌 시멘트로 벽면을 매우 두텁게 처리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 김명호 사장은 “3년 전 건설한 우리 회사 충전장은 값싸고 편하게 철판으로 설치할 수 있었지만 시멘트로 튼튼하게 지었다”면서 “시멘트로 충전장 벽면을 두껍게 건설하면 우선 여름철에 시원하며 충전작업 후 용기를 이동시킬 때 나는 소음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직원들의 작업환경이 좋아야 안전성도 확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K산업가스는 또 초저온용기(LGC) 충전장에도 지붕을 설치했다. 이에 대해서도 김명호 사장은 “비 오는 날 초저온용기에 액화가스를 충전할 경우 초저온저장탱크 쪽 플렉시블호스와 LGC 쪽 충전구를 연결시키는 볼트 및 너트가 빗물과 초저온의 액화가스로 인해 쉽게 얼어붙는다”면서 “대다수 사업장에서는 스패너 등으로 충격을 줘 얼어있는 볼트와 너트를 풀고 있어 위험하다고 판단해 지붕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등 4기의 저장탱크를 설치했는데 이 또한 2기씩 나뉘어 따로 설치함으로써 액체가스의 이∙충전작업의 편리성을 도모했다.

한편 김명호 사장은 초저온탱크로리에서 저장탱크로 이∙충전 시 예냉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초저온저장탱크에도 2개의 안전밸브를 설치하는 등 가스안전을 위한 갖가지 아이디어와 투자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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