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창녕 우포습지를 배경으로 셔터를 누르는 이명기 대표

지난해 산청엑스포 사진 공모전 ‘대상’ 수상
가스안전과 사진 공부에 최선 다할 터

“사진이란…글쎄요. 앵글 속에 들어오는 풍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그냥 스쳐 지나갈 장면을 사진이라는 기억장치로 두고 두고 볼 수 있다는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셔터 음에 빠져 든다고 해두죠.”

경남 산청군에서 LPG판매업소인 신등가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명기 대표(42)는 약 6년 전쯤 막내(딸)가 태어나고 위의 애들(딸, 아들) 사진이 별로 없어서 아쉬워 하던 차에 DSLR카메라를 구입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은 시간이 나면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사진 찍기에 분주하다.

현재 그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산청지부에서 활동하면서 동호회원들과의 친분을 쌓아가며 열심히 셔터를 누르면서 경험 많은 선배들의 촬영 노하우를 전수 받기에 바쁘다.

사진으로는 아직 초보에 불과한 이명기 대표지만 실력만은 만만찮을 정도로 뛰어나다는 평이다. 각종 촬영대회와 공모전에서 입선한 그는 지난해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사진 공모전에서 ‘전통 한의학’이라는 내용으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상당히 부족한데 대상 수상은 저에게 너무 과분하죠. 더욱 노력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풍경에 빠져 있습니다. 특히 봄, 가을이 제가 좋아하는 계절입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예쁜 풍경을 찾아서 다닌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지 모릅니다.”

산청군 LPG판매업소에서 가스공급원으로 시작해 결혼 후 지금의 신등가스를 인수해 운영중인 이명기 대표는 시골지역 특성상 대부분의 고객들이 노인들이라 가스공급 외 보일러 및 수도 점검과 집안 시설 수리에도 앞장서고 있다.

“집안의 시설이 고장 나도 마땅히 연락할 곳이 없는 것이 시골 현실입니다. A/S번호도 잘 모르고요. 낙후된 시골 현실에 맞는 행정적 혜택이라던지 복지정책이 아쉽습니다. 타이머콕 보급사업이나 안전한 배관 등 가스시설 개선사업이 조금 더 확대되어 더 많은 시골지역 가스소비자들이 혜택을 보았으면 합니다.”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자신만의 시간인 사진공부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이명기 대표는 가족이 건강하고 애들이 잘 커 주었으면 한다고 평범한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