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서울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정률이 9%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두산건설은 서울복합화력 프로젝트용 HRSG 설비 진행률이 9%라 밝히고 원자재 입고 및 보일러 구성부품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과 지난해 계약한 서울복합화력 프로젝트용 HRSG는 총 계약금 537억5700만원으로 계약 만료기간인 2017년 6월까지 단계적으로 설비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HRSG는 복합화력발전소 가스터빈에서 나오는 고온·고압의 배기가스를 재활용해 스팀 터빈을 돌리는 발전설비 핵심 기자재다. 지난 5월 두산중공업으로부터 HRSG사업부를 이관 받은 두산건설은 HRSG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사업비중을 크게 늘려가고 있다.

수출기반이 다져진 중동지역을 비롯해 CIS, 동유럽, 북미까지 진출하기 위한 해외전략도 수립 중이다. 특히 북미시장의 경우 배열회수보일러 시스템이 가스가격 하락과 석탄 및 원자력발전의 대체 수단으로 각광 받으면서 향후 10년간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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