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스공사 신사옥은 일반 건축물 대비 50%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장석효)는 17일 본사 대구 이전과 관련해 “지역산업 육성사업을 발굴하고, 지역특화 사회공헌활동 등을 추진하면서 지역사회와의 결속을 강화하여 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날 대구 신사옥에서 본사 이전에 대한 대구지역 언론인 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시작의 거점 대구에서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가스공사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성남 사옥에서 대구혁신도시 신사옥으로 이전해 10월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구혁신도시 신사옥은 부지 6만4892㎡, 건축 연면적 6만4754㎡, 지하 2층 지상 11층 건물로 건축되었으며, 혁신도시 내 최첨단 지능형 녹색건축 실현으로 일반 건축물 대비 50%의 에너지 절감으로 연간 12억원의 예산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 대구혁신도시 본사 이전이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에 맞춰 세계화를 지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방 이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리적 문제점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극복해 나갈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나아가 대구를 울산지역(석유 클러스터)과 연계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에너지 산업벨트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석유·가스 산업의 인접 시너지효과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장석효 사장은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 세계와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글로벌 가스공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라며 “후퇴가 아닌 새로운 도약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가스공사는 1983년 설립된 대한민국에 청청한 천연가스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주도해 온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 적극적인 해외 자원개발 참여, LNG인프라 기술노하우 수출 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설립 당시 평택생산기지 4기에 불과했던 저장탱크는 현재 평택․인천․통영․삼척 등지에 63기 946만㎘로 확장되어 4,108㎞의 주배관을 통해 전국 방방곡곡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매출액 역시 1987년 312억 원과 비교해 지난해 기준 1,210배가 넘는 37조 8,000억 원을 기록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공기업에 걸맞은 위상을 정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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