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LPG가격이 석 달 연속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 가격경쟁력 회복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10월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9월 LPG가격이 프로판은 t당 745달러, 부탄은 785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평균 25달러 인하됐다. 여기에 8월 26일부터 가장 최근인 9월 19일까지의 평균 환율은 달러당 1025.2원을 기록해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평균 1026.84원과 비교해 엇비슷한 수준이다.

결국 이 같은 원가를 고려하면 내달 국내 LPG가격은 kg당 25원 안팎에서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10월에 LPG가격이 내릴 경우 석 달 연속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LPG소비자들의 어깨가 조금이나마 가벼워질 전망이다. 최근 LPG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 8월 kg당 30~35원 인하, 9월 44원 안팎 인하에 이어서 10월에도 인하되면 이 기간 동안 총 100원 가량 가격이 인하된 셈이다. 이는 20kg 용기 한 통에 2000원 정도의 가격인하 효과가 있는 것이며 LPG자동차 운전자가 충전소에서 60ℓ를 충전했다고 가정하면 3500원 가량 비용이 덜 든다.

다만 월말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환율변동, 수입가격 동향에 따라 수입사들이 최종적으로 어떤 의사결정을 내릴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한편 산유국과 수입사 간 페이퍼상으로 거래되는 10월 LPG수입가격은 전월 대비 10~20달러 오른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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