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가 보유한 연구장비에 대해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부좌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안산 단원을)은 가스안전공사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자체감사에서 ‘연구장비 관리 및 운용실태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요 지적사항을 살펴보면 연구장비 미등재, 자산이관 부적정, 불용 및 노후장비 관리 미흡, 연구장비 보관 미흡 등의 지적을 받았으나 현재까지도 이 상황은 개선되고 있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자체 및 수탁연구 수행을 위해 구입한 71개 품목 15억원 상당의 연구장비를 등록하지 않은 채 사용하는가 하면, 15개 품목 9천만원 상당의 자산을 주관부서장의 승인 없이 이관, 69개 품목 3억원 상당의 불용 및 노후장비에 대한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연구 종료 후 사용하지 않는 장비는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방치되어 있는 등 연구장비의 효율적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연구장비관리요령’을 위반하고 있다는게 부 의원의 지적이다.

부좌현 의원은 "연구기관의 특성상 연구가 종료된 후 사용하지 않는 장비가 계속 발생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행위"라며  "연구장비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 운용할 수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대책을 주문했다.

2013년 자체감사 주요 지적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