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파워 출범식에서 포스코에너지 황은연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동양파워가 포스코에너지의 자회사인 ‘포스파워’로 새로운 출발에 나선다.

포스코에너지(사장 황은연)는 지난 22일 삼척온천관광호텔에서 황은연 사장을 비롯해 김양호 삼척시장, 정정순 삼척시의회 부의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스파워 출범식을 개최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달 29일 인수대금 4,311억원을 모두 지급하고 주식 1,180만주(지분 100%)를 취득해 동양파워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9월 중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동양파워의 새 이름인 포스파워(POSPOWER)는 모기업인 포스코에너지 브랜드(POS)와 연계하고 화력발전(POWER)이라는 기업의 핵심사업을 쉽게 알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파워는 삼척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첫 단계로 내년에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2016년에 EPC(설계·구매·시공)사를 선정한 후 착공하는 일정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스코에너지는 포스파워 출범을 계기로 LNG발전과 기저발전인 석탄화력발전을 모두 갖춘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향후 이를 바탕으로 해외 민자발전사업에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출범식에 참석한 포스코에너지 황은연 사장은 “민간발전사로 40년간 축적한 노하우와 역량을 발휘해 포스파워를 국내 최고의 석탄화력발전소로 만들겠다”며 “친환경 발전소 건설, 고용창출, 공익사업 지원을 통해 강원도 삼척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파워는 2012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총 2,100㎿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 운영하는 사업권을 취득해 강원도 삼척시 적노동 230만㎡ 부지에 1,000㎿급 발전기 2기를 2020~2021년에 순차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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