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경남 창원의 한 도로변에서 매설된 도시가스배관의 보수작업을 하던 중 굴착기가 부주의로 배관을 파손, 가스가 누출됐다. 이날 사고로 인근 1300가구의 가스공급이 3시간 가량 중단됐으며 도로통제로 인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사고조사결과 이날 사고는 경남테크(시공업체)에서 매설된 도시가스배관(150A·1984년 시공)의 피복손상부위 보수작업을 위해 굴착기로 굴착작업을 벌이던 중 배관이 파손돼 일어났다.

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시공된지 30년이 경과한 탓에 시공업체에서 배관의 매설심도에 오류가 있었다"며 "예상보다 낮은 깊이에 도시가스배관이 배설된 탓에 굴착작업 중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고직후 발빠른 교통통제와 후속조치를 통해 인근 점화원을 차단, 가스누출에 따른 2차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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