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사마다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사업다각화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사는 물론 지방사들도 이젠 가스판매만으로는 수익창출에 한계에 이르렀다.

3분기 누계 판매실적이 두 자리 이상 줄었다. 이렇다보니 이젠 ‘저성장’이 아니라 ‘마이너스 성장’의 시대를 대비해야 하며, 판매수익만으로는 기업의 지속성장을 꾀하기 어렵다. 따라서 도시가스사들의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신사업은 더더욱 절실한 듯하다. 하지만 성장동력을 찾거나 황금알을 낳은 신사업을 발굴하긴 쉽지 않다.

도시가스사 한 관계자는 “막대한 투자비 부담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기엔 부담도 크고 그 시장의 환경여건을 알지 못하다 보니 실패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판매와 유지관리 등 도시가스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업을 찾기는 더더욱 어려운데다, 자사만의 특별한 기술이 없다 보니 접근성 또한 쉽지 않다”고 속사정을 말한다.

판매사업이 제품을 생산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요하는 분야가 아닌 만큼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매년 200~5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경영구조를 볼 때 안타까운 마음도 없지 않다.

이런 환경 속에서도 부단히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기업도 있다. 집단에너지사업을 기반으로 발전사업분야까지 늘리는 기업도 있다. 하지만 수천억 원의 투자비가 부담스럽다. 그러나 최근 예스코는 적은 투자비로 판매사업과 가장 밀접한 바이오가스 에너지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얼마 전까지 고순도 정제기술 등의 문제로 이 분야 역시 동종업계에서 성공한 사례가 없다.

하지만 예스코는 고순도 정제까지 깔끔하게 해결하면서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동종업계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좋은 답안지가 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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