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넷츠’ 동료들이 지난해 인천시구청장배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7년 전통…각종 야구대회 준우승

올해는 어느 해보다 프로야구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야구장을 찾은 관중수만 675만명으로, 역대 3위를 차지할 만큼 많은 인파가 야구장을 찾았다.

프로야구의 인기는 곧 동호회로 이어지고 있다. 이렇다 보니 도시가스업계에도 야구를 즐기려는 야구 동호회가 활성화 되어있다.

가정의 아버지이자 사회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직장인들로 구성된 사회인 야구단. 이번 지면에서는 인천도시가스의 야구 동호회인 ‘호넷츠’를 소개한다.

1996년 창단한 인천도시가스의 야구 동호회인 ‘호넷츠’는 17년의 역사를 가진 명문 사회인 야구단이다. 총 회원 수는 40명으로 각기 다른 소속부서, 각기 다른 야구경력을 가진 동료들이 ‘야구’라는 운동을 통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심신을 단련하고 동료애를 쌓아가고 있다.

호넷츠의 감독이자 동호회 회장인 이진배 계장(안전관리3부)은 “구성원들의 많은 것이 다르지만 적어도 이 안에서는 모두가 류현진이, 모두가 이승엽이 될 수 있기에 그들은 즐기면서 열정적인 마음으로 사회인 야구생활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호넷츠는 야구를 통해 ‘승리하면 배울 수 있다. 그러나 패배하면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라는 철학으로 똘똘 뭉쳐 매주 송도 LNG구장에서 구슬 담을 흘린다.

비록 호넷츠는 창단 후 각종 대회에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경험은 많지 않으나 지난 2011년 인천광역시장기 야구대회 4강전을 계기로 모든 선수가 실력과 경륜을 가진 동호회로 거듭나고 있다. 비록 당시 4강전에서 패배했으나 팀원간의 믿음과 신뢰, 여기에 동료애라는 소중한 교훈을 얻으면서 서로를 더욱 사랑하는 마음이 강한 팀으로 변모했다. 자연스럽게 성적도 뒤따랐다.

호넷츠는 지난 2013년 서인천리그 야간블랙리그 참가를 시작으로 그 해 인천서구청장배 야구대회 준우승, 블랙하반기리그 준우승 그리고 올해 야간블랙리그 준우승이라는 관록 할 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구성원 모두가 주말을 반납하면서 야구실력을 끌어 올리기 위해 글러브를 잡고, 배트를 휘두른 노력의 결과이다.

“야구를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야구를 통해 더 소중한 동료애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운동이 바로 사회인 야구단이다”고 강조하는 이진배 회장은 “내년목표는 리그 우승은 물론 인천서구청장기 우승까지 달성하여 그랜드슬램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함께하는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호넷츠가 비전2020을 지향하는 인천도시가스의 조직에 ‘긍정 바이러스’를 뿌릴 수 있는 작은 씨앗이 될 희망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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