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용기 및 저장탱크, 특수가스용기 전문업체인 성신공업(주)의 관리인이 강강원 전무로 변경됨으로써 한동안 회생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지방법원 제3파산부는 지난 12일 성신공업의 채무자 관리인으로 기존의 최병엽에서 현 전무이사인 강강원으로 변경한다고 채무자 및 알고 있는 회생 채권자, 회생담보권자 등에게 통보했다.

성신공업은 2009년 7월 3일 자금난으로 수원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을 거쳐 8월 21일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으로 받아 관리상태로 운영되어 오면서 회사 매각을 추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결국 성신공업은 이달 들어 파산관재인이 출근해 회사를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새로운 관리인이 임명됨으로써 회사 매각 등 회생절차를 다시 진행한다는 것이다. 현재 성신공업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는 금융분야의 업체로 M&A를 위한 실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신공업의 인수금액은 80억 원 내외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수업체의 실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직원들 및 관련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997년 설립된 성신공업은 LPG용기 및 차량용 용기, LPG저장탱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염화수소, 불화수소, 염화메탄, 아황산, 삼염화붕소, 암모니아 등 특수가스용기는 국내 대표적인 제조업체이며 연간 약 1백억 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성신공업의 LPG용기 생산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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