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 6-1 가스전에서 가스분출 생산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대표이사 전병일)과 한국석유공사(대표이사 서문규)는 지난 22일 국내 대륙붕 6-1 남부광구 내 위치한 고래 D 가스전 후보지역에서 상업생산이 가능한 가스층의 존재를 최종 확인하고 가스 분출 생산시험에 성공했다.

이번 평가 시추를 위해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고래 D 가스전 후보지역에서 지하 3,283m까지 평가정 시추를 실시하였으며, 시추결과 목표 지층에서 약 90m이상의 두께의 두꺼운 가스층을 확인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시추작업에서 얻은 자료를 향후 2~3개월에 걸쳐 정밀 분석하고 정확한 발견잠재자원량(Contigent Resources)을 계산하여, 이를 본격적인 가스전 개발 설계를 위한 제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국내 대륙붕 광구의 탐사권을 취득한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고래 D 가스전의 성공적인 평가시추를 통해 국내 대륙붕 가스 개발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 이번에 시추한 고래 D-1평가정은 일시적으로 폐쇄되었다가 향후 생산정으로 전환되며, 대우인터내셔널은 2017년 상반기 중에 1~2개의 생산정을 추가로 시추하고 해저면에 생산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북동쪽으로 20km 떨어진 석유공사의 동해-1 가스전 생산설비로 해저 가스관을 연결하여 2017년말부터 가스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 이흥범 탐사본부장은 “미얀마에서 대규모 가스전을 탐사,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래 D 가스전의 평가시추에 성공하여 상업생산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에 시추한 고래 D 가스전 외에도 6-1 남부광구 내 존재하는 다수의 유망구조들에 대하여 2015년 3차원 물리탐사를 거쳐 2016년 2~3개의 탐사시추를 실시할 예정으로, 앞으로 국내 대륙붕 가스 개발이 더욱 활발히 추진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미얀마 가스전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현재 일산 5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하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11년 국내 대륙붕 6-1 남부 광구의 지분 70%를 확보하여 운영권자로서 광구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국석유공사가 30%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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