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의 시작과 함께 참석한 주요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전시회인 '일본 국제 수소연료전지 엑스포(FC EXPO)'가 25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됐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FC EXPO는 전 세계 약 340여개 업체 및 기관들이 참가해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이 가정용 연료전지 '에네팜(Ene-Farm)' 10만대 보급을 달성하여 기술개발의 완성단계에 도달했음을 알렸으며 해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단독주택을 비롯한 복합·공동주택 분야에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도요타는 지난해 선보인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 출시에 힘입어 올해를 수소연료전지차 원년으로 삼았으며 다양한 자동차 메이커들이 자동차를 전시해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 도요타가 출시한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를 관람객들이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차와 함께 수소스테이션과 수소충전시스템도 일본을 비롯해 여러 기업들이 실물과 모형을 전시하는 등 전년보다 28% 정도 비즈니스 규모가 늘어나고 수소차와 수소스테이션에 보다 집중된 전시회 분위기를 풍겨 다가오는 수소연료전지차 시대를 준비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 닛산의 수소연료전지차 모델

아울러 일본의 다이요 닛산은 수소연료전지차 약 3대를 완충할 수 있는 이동식 수소충전시스템을, 가와사키는 선박 및 트레일러 운송 시스템을 전시했다.

2012년부터 NEDO의 지원을 받으며 기술개발을 시작한 미쓰비시 히타치 파워시스템즈(MITSUBISHI HITACHI POWER SYSTEMS)는 하이브리드용 연료전지를 소개하고 혼다와 이와타니는 공동개발한 스마트 수소스테이션을 선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코오롱패션머티리얼, 프로파워, 미코, JNTG, TDL, 에이치엔파워, 세라셀, 전북TP 등이 참가해 국내의 연료전지 기술력을 홍보했다.

▲ 미코가 전시한 2.5kW급 연료전지 모델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은 지능형 멤브레인 소재사업단의 주관 및 참여기관으로 2010년부터 국책과제를 수행해왔으며 탄화수소계 강화막을 적용한 연료전지 스택을 전시하고 미코는 1kW, 2.5kW, 5kW급 스택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JNTG는 롤 형태의 GDL(기체확산층)을 선보이고 TDL은 기존보다 면적이 확장된 SOFC용 셀을, 세라셀은 보다 다양해진 셀용 파우더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미국, 독일, 대만 등 여러 기업 및 기관이 국가관 형태로 참가해 자국의 연료전지 기술을 알렸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27일까지 개최되며 전시회와 함께 기술 컨퍼런스 등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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