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용 친환경 DME 사용설비 준공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정하고 저렴해 석유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디메틸에테르(DME)의 경제성을 분석하는 실증사업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주광역시에서 추진된다.

지난 4일 광주시 육묘장에서 DME사용설비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번 준공식은 지난해 10월 17일 한국가스공사, 광주영농조합법인과 ‘DME 농어촌 현장 적용 및 친환경 그린카 생산도시 조성협력 협약’을 체결한데 따른 후속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는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황호준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 사무관, 양영명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장, 김춘추 광주영농조합법인 이사 등 관련 기관 및 기업체에서 60여명이 참석했다.

DME의 다양한 특징 중 석유연료 대체를 통한 성능과 환경성은 일부 연구결과를 통해 확인된 바와 같이 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농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경유용 온풍기 및 발전기에 DME 연료를 적용시키면 DME 보급 활성화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은 광주영농조합법인이 제공한 남구 대지동에 위치한 4600㎡(1391평) 규모의 광주육묘장 유리온실에서 진행한다. DME를 연료로 사용하는 대형 온풍기 2대를 설치해 각종 채소와 농작물 육묘에 필요한 열을 공급하고, 45㎾급 열병합발전기 1대로 현장에서 필요한 전력을 직접 생산해 사용하는 소규모 분산전원 실증도 함께 실시한다.

가스공사는 1년동안 DME 무상 공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증사업이 끝나도 광주육묘장측이 시설을 소유토록 해 이후에도 DME를 연료로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된다.

DME는 일본, 중국, 미국 등지에서 최근 가정용, 발전용 및 수송용 등 다양한 용도에 사용이 가능하여 LPG와 혼합하거나 단독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광주시와 가스공사는 DME가 LPG와 같이 차량연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광주시 친환경 그린카 생산도시 조성사업에도 적극 협조키로 했다.

▲ 주요 내빈들이 DME공급설비 앞에서 테이프 절단식을 하고 있다.(좌측부터 한규왕 유니시스 회장, 김춘추 광주영농조합법인 이사, 오정선 한국DME협회 회장, 우범기 광주시 경제부시장, 양영명 가스공사 연구개발원장, 황호준 산업부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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