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사 대기중인 외산 LPG용기

일부 수입산 3만7천원까지 거래 소문도

철재 LPG용기가격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용기제조 및 수입사는 한숨 짖는데 반해 소비자인 LPG충전소와 판매업소는 반기는 분위기다.

최근 용기업계에 따르면 1월에 4만2천원(부가세 별도)에서 4만3천원, 많게는 4만8천원까지 형성되던 가격이 지난달부터 4만원 이내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일부 국산용기는 4만1천원도 있지만 수입산 용기는 3만9천원에 거래되는 추세이며 심지어는 3만7천원까지 거래된다는 소리도 들리고 있다.

국산용기업체의 한 관계자는 "용기 수요도 얼마 없지만 가격 또한 갈수록 떨어져 채산성이 없는 실정"이라며 과연 올해 교체수량이 몇 개가 발생할 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과당경쟁이 치열해 지다 보니 일부 소비자들은 여기는 얼마인데 또는 저기는 얼마 하더라는 식으로 저울질 하는 등 가격을 흔들고 있다"며 앞으로 용기가격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도 "수입업에 뛰어든 것을 뒤늦게 후회할 정도"라며 "당장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고처리가 급선무"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LPG충전소와 판매업소들은 용기가격 인하는 매우 반기는 분위기다.

경남지역 LPG충전업소의 한 관계자는 "용기업계의 과당경쟁에 의해 가격이 떨어지는 것을 어떻게 하겠느냐"며 "중요한 것은 품질저하로 이어져서는 안되므로 철저한 검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LPG용기는 국산 4개사(KS 1개사, 검사품 3개사), 수입 8개사에서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산 용기를 수입하고 있으며 조만간 추가로 수입 1개사가 중국산용기를 수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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